통신 3사, MWC 2026서 'AI 기업 전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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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MWC 2026서 'AI 기업 전환' 선언

프라임경제 2026-03-06 11:39: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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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동통신 3사는 지난 2일(현지시각)부터 5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업으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MWC26 SKT 전시관. ⓒ SK텔레콤

통신 3사는 통신기업을 넘어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SK텔레콤(017670)은 '풀스택 AI', KT(030200)는 '한국형 AI', LG유플러스(032640)는 '사람 중심 AI' 전략을 앞세우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SKT, 풀스택 AI 경쟁력 선봬

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피라 그란 비아 3홀에 마련한 SK텔레콤 전시관에는 나흘간 총 7만5000명이 방문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MWC26에서 부대행사로 열린 AI DC 관련 컨퍼런스에서 정재헌 SKT CEO가 기조 연설하는 모습. ⓒ SK텔레콤

SK텔레콤은 MWC26에서 AI 인프라·모델·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풀스택 AI' 경쟁력을 선보였다. SK그룹 역량을 기반으로 구축한 AI DC 인프라와 자체 개발 AI 모델 'A.X K1', 산업·기업용 AI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소버린 AI 패키지' 등을 소개했다.

정재헌 최고경영자(CEO)는 MWC26에 직접 방문해 글로벌 주요 통신사 경영진들과 AI 데이터센터(DC)·AI 모델·차세대 네트워크 등 핵심 영역에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개막 첫날 SK텔레콤은 싱텔 디지털 인프라코, 이앤 인터내셔널, NTT 등 글로벌 통신사와 리벨리온, 망고부스트 등 AI DC 솔루션 기업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AI DC 관련 컨퍼런스를 열고 '소버린 AI 패키지' 전략을 소개했다.

정 CEO는 "통신사 고유의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가 AI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확산의 열쇠"라며 "통신사는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하는 것을 넘어 AI 인프라의 설계자이자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DC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도 이뤄졌다. 슈퍼마이크로,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DC 구축 소요 시간·비용을 줄이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파네시아와 협력에 합의하고 AI DC 구조 혁신과 비효율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권영상 SK텔레콤 Comm지원실장은 "이번 MWC26 전시는 SK텔레콤의 풀스택 AI 경쟁력을 글로벌 현장에서 직관적으로 보여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KT, K-컬처 결합한 AX·네트워크 기술 공개

KT는 MWC26에서 한국형 AI를 선보였다. 주 전시장 4관에 '광화문광장'을 테마로 한 전시관을 조성하고 K-컬처를 결합한 AX·네트워크 기술을 공개했다.

KT가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26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 KT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X(AI 전환) 구현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과 피지컬 AI 로봇 플랫폼 'K RaaS(KT Robot as a Service)'를 선보였다.

여러 AI 에이전트의 협업과 대규모언어모델(LLM) 연계를 통해 상담을 넘어 실제 업무 처리까지 자동화하는 차세대 컨택센터 솔루션 '에이전틱 AICC'와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로 실종자를 탐색하는 '비전 트랙'도 전시했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 상무는 "기술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KT만의 차별적인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킨 전시였다"며 "이번 MWC26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확장하고, 한국형 AX·네트워크 역량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GU+ "글로벌 AI SW 기업 도약"

LG유플러스는 MWC26에서 '사람중심 AI'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목소리 기반의 초개인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는 '익시오'와 피지컬 AI가 만나 일상을 바꾸는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된 LG유플러스 MWC26 전시관 모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전시 기간 LG유플러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7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20% 증가했다. 

특히 올해 MWC에서는 글로벌 통신사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0개의 글로벌 통신사 및 빅테크 기업과 전략적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MWC를 통해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선도 통신사뿐 아니라 빅테크·AI 인프라 기업과의 협업도 모색했다. 

LG유플러스는 MWC에서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인 '익시오'와 기업 간 거래(B2B) 분야 '엔터프라이즈 AI 풀스택'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MWC26 기자 간담회에서"우리의 지향점은 통신과 AX 기술의 솔루션화를 주도하는 AI 중심의 SW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통신 인접 영역에서 확보한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에 진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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