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 순매도에 코스피 상승세 제동…코스닥 강보합
유가 불안에 환율 하루 만에 반등…한때 1,480원 넘어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국내 금융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역대급 폭락 이후 전날 급반등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환율도 하루 만에 반등해 장중 최고 1,480원을 넘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1시 15분 기준 전날보다 61.41포인트(1.10%) 내린 5,522.49다.
지수는 92.88포인트(1.66%) 내린 5,491.02로 출발해 하락 폭이 다소 줄었다.
지난 사흘간 역대급 폭락과 폭등을 오간 것과 비교하면 변동성도 크지 않은 상태다.
코스피는 지난 3∼4일 이틀간 총 1,150포인트(19.3%) 급락했다가 5일 급반등하며 490.36포인트(9.63%) 폭등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 폭은 역대 최대, 상승률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오전 중에 총 2조원가량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5천262억원, 6천68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은 2조1천700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방산주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3.18%), SK하이닉스[000660](-2.76%) 등 반도체주와 기아(-0.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1%)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개인이 순매수 규모를 키우면서 지수가 급등, 개장 직후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 정지(사이드카)가 전날에 이어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에는 상승폭을 줄여 전날보다 18.20(1.63%) 오른 1,134.61이다.
원/달러 환율도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3원 오른 1,476.4원이다.
환율은 10.9원 오른 1,479.0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480.8원까지 올랐다. 현재 1,470원대 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는 새벽 1시27분께 1,486.4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은 전날 미국과 이란 협상 기대 등으로 8.1원 하락했으나, 양국이 공습을 지속하고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다시 오르고 있다.
간밤에 4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8.51% 급등해 배럴당 81.01달러로 마감했다. 2024년 7월 이후 1년 8개월 만의 최고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대 후반∼99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날 98.663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했다.
국고채 금리는 상승하고 있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채권 시장이 약세로 돌아선 것이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4.1bp(1bp=0.01%포인트) 오른 3.230%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4bp 하락해 3.1%대로 내려왔으나, 다시 3.2%대로 올라섰다.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은 전날에 이어 1억원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0.42% 오른 1억431만7천원에 거래 중이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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