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0.9% “여성 리더 확대, 조직 경쟁력 강화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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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0.9% “여성 리더 확대, 조직 경쟁력 강화에 도움”

투데이신문 2026-03-06 11:18: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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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직장인 이미지.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여성 직장인 이미지.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직장인 절반 이상이 여성 리더의 확대가 조직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식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여성 리더 확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현실적인 장벽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는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성별과 리더십 인식’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 25~44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3월 온라인 패널을 활용한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응답자의 50.9%는 여성 리더 확대가 조직 성과와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응답자의 40.8%, 여성 응답자의 61.0%가 여성 리더 확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성별 간 인식 차이가 파악됐다. 직급별로는 중간관리자의 긍정 응답 비율이 일반 직원, 초급 관리자, 임원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장인 50.6%는 과거와 비교해 조직 내 여성 관리자 비중이 늘었다고 체감하고 있었다. 그 외 ‘변화없다’는 응답은 36.8%, ‘감소했다’는 응답은 12.6%였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리더십 발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조직 관리 능력’(33.9%)이 가장 많이 꼽혔다. 그다음으로는 ‘소통 및 공감 능력’(25.2%), ‘성과 창출 능력’(16.7%), ‘윤리성과 책임감’(10.7%) 등이었다. 이는 직장 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단순한 성과 중심 역량에 이어 조직을 관리하고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역할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응답자들이 인식하는 여성 리더의 강점으로는 ‘소통 및 공감 능력’이 34.0%으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섬세한 실행력, 팀원에 대한 배려와 지원, 다양성과 포용에 대한 민감도, 여성 직원의 멘토링 및 롤모델 역할 등이 주요 강점으로 언급됐다.

2025년 3월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개최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40회 한국여성대회 현장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2025년 3월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개최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40회 한국여성대회 현장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이처럼 여성 리더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에도 실제 리더십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구조적 장벽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이 조직에서 리더로 성장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가사 및 육아 부담’(36.1%)이 1위로 지목됐다. 뒤이어 ‘조직 내 문화 및 구조적 장벽’(18.5%), ‘여성 네트워크 부족’(12.7%), ‘승진 및 기회 부족’(10.2%), ‘사회적 편견’(9.7%) 순이었다.

앞서 통계청 ‘생활시간조사’에서도 맞벌이 가구에서 여성의 가사·돌봄 노동 시간이 남성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이 같은 시간 사용 구조의 격차는 직장 내 경력 지속과 승진 기회 등에서 여성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에 리더십을 성별이 아닌 역량 중심으로 평가하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기업 차원의 제도적 지원과 공정한 평가 환경 조성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오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제118주년을 앞두고 여러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오후 12시 30분 서울역 광장에서 30개 여성노동자단체로 이뤄진 3.8여성파업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3.8 여성파업대회’가 열리며 오는 7일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에서 ‘제41회 한국여성대회’를 진행한다.

세계 여성의 날은 세계 각국에서 공식 기념일 또는 공휴일로 지정돼 기념되고 있다. 올해 세계여성의 날(IWD)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주제는 ‘베풀수록 커진다(Give to Gain)’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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