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 비만율 격차가 24.9%p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가 2026년 3월 5일 발표한 ‘수도권역 만성질환 통계 알리미(제2권 제3호)’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서울·인천·경기·강원 4개 시도 성인의 비만율이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증가해 강원은 37.4%, 같은 기간 체중조절 시도율도 동반 상승했다.
하지만 비만 증가세를 막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예방·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수도권역 비만율, 10년간 꾸준히 상승…강원·인천 전국 상위권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분석 결과, 19세 이상 성인의 자가보고 비만율(체질량지수 25 이상 분율)은 서울 30.2%, 인천 35.9%, 경기 34.5%, 강원 37.4%로 집계됐다.
2016년과 비교하면 서울 4.7%p, 인천 7.5%p, 경기 7.0%p, 강원 6.5%p 각각 상승했다. 전국 평균도 같은 기간 27.9%에서 35.4%로 7.5%p 상승했다.
특히 강원과 인천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상위 수준으로 확인됐다.
시·도 간 비만율 격차는 7.2%p로, 2024년의 4.9%p보다 2.3%p 더 벌어졌다.
시·군·구 단위로 살펴보면 강원 철원군이 46.6%로 가장 높고 서울 강남구가 21.7%로 가장 낮아, 두 지역 간 격차는 24.9%p였다.
◆남성·청장년층 비만 증가 두드러져…20대 강원 10년 새 13%p↑
성별로는 남성 비만율이 여성보다 높았다.
2025년 기준 인천과 경기 남성 비만율은 각각 44.7%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으며, 서울 남성도 40.4%를 기록했다.
최근 10년간 남성 비만 증가 폭은 5.9~8.6%p로 여성(1.7~5.1%p)을 크게 웃돌았다.
▲20~40대 증가 폭
연령별로는 20~40대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2016년 대비 2025년 비만율 상승 폭은 지역·연령대에 따라 3.8~13.0%p였다.
강원 19~29세는 23.9%에서 36.9%로 13.0%p, 인천 30대는 11.1%p, 경기 19~29세는 10.5%p 증가했다.
▲지역별 최고 비만 연령대
지역별 최고 비만 연령대는 서울이 40대, 인천이 30·40대, 경기·강원이 30대로 나타났다.
◆체중조절 시도율도 증가…서울 74.5% 최고, 지역 간 격차 20.9%p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최근 1년간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하려 노력한 사람의 비율)은 2025년 기준 서울 74.5%, 강원 72.7%, 인천 70.1%, 경기 69.2%로 집계됐다.
▲최근 10년간 전반적 상승
수도권 4개 시도 모두 전국 평균(68.5%)을 웃도는 상위권이었으며,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시·도 간 체중조절 시도율 격차는 5.3%p로 2024년(3.8%p) 대비 1.5%p 확대됐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중구가 81.8%로 가장 높고, 경기 광주시가 60.9%로 가장 낮아 격차가 20.9%p였다.
▲체중조절 시도율…지역별 편차 뚜렷
비만율과 마찬가지로 체중조절 시도율 역시 지역별 편차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지역 맞춤 전략의 필요성이 부각된다.
성별로는 체중조절 시도율이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그러나 증가 폭은 남성(7.4~13.2%p)이 여성(4.7~12.6%p)보다 컸다.
강원의 경우 남성 시도율이 2016년 48.9%에서 2025년 62.1%로 13.2%p 오른 것이 가장 큰 폭의 상승이었다.
연령별로는 서울 30대, 인천·경기 40대, 강원 20대에서 시도율이 가장 높았으며, 최근 10년간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지역 특성 반영한 맞춤 전략·지원체계 강화 필요”
조경숙 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은 “비만은 심뇌혈관질환, 근골격계 질환, 암 등 각종 만성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조기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최근 비만율 증가와 지역 격차가 확인되는 만큼 수도권역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예방·관리 전략과 지속적인 지원체계 등 사회 전반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분석은 세계 비만의 날(3월 4일)을 계기로 공개됐다.
세계 비만의 날은 세계비만연맹이 비만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치료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질병관리청은 주요 비만 지표 통계에 기반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예방·관리 및 지원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수도권역 비만율(자가보고) 지표(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수도권역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 지표(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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