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단계별로 이해관계 따라 합종연횡 전망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이 가시화하면서 세불리기 경쟁이 본격화해 공천까지 단계별로 합종연횡 양상이 주목된다.
일부 후보군 사이에는 연대 등 형태로 세를 규합하는 움직임도 일어 선거 지형 변화를 촉발할지 관심을 끈다.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신정훈 의원은 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 1일 문인 광주 북구청장을 만나 전남·광주를 바꾸는 데 힘을 모으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공감대'는 문 구청장이 중립 의무가 있는 현직 단체장인 점을 고려한 낮은 단계의 표현으로 읽힌다.
지역 정가에서는 향후 선거 연대나 협력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문 구청장은 광주시장 출마를 준비했다가 전남광주 통합 추진 과정에서 포기했다.
신 의원은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까지 실무적으로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함께 공동 발표가 필요하다는 인식까지는 확인했다"며 "전남·광주 통합 시기에 새로운 변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문 구청장이 광역단체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강조해온 방위산업 육성 정책에 대해서도 향후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 배우겠다는 뜻을 밝혀 정책 협력 가능성도 시사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이달 중하순 예비경선을 시작으로 4월 20일 이전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을 마무리하는 일정을 계획하면서 본격적인 지지세 확장 시도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이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에서 결선투표 도입을 검토하는 만큼 5명으로 압축되는 예비경선, 시민공천 배심원제 방식의 본경선, 본선거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지지 선언이나 단일화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광주와 전남에 각각 본거지를 둔 후보들은 상대 지역 후보군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비해 주청사 문제를 언급하거나 정책 제안을 내놓는 등 전략적 움직임도 보인다.
민주당 경선 후보 측 관계자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한 후보들은 결선을 염두에 두고 향후 선거 연대를 추진할 것이고, 예비경선 통과가 급한 중하위권 후보들은 더욱 공격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며 "경선이 다가올수록 후보들의 행보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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