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34원으로 전주 대비해 8.4% 급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유 업계에선 이란 사태 이후 국제 유가 상승을 가격 인상의 이유로 들고 있지만 국민들이 보기에는 설득력이 전혀 없다"며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 유가가 즉시 반영되는 구조가 아니다. 이미 수입한 원유 가격을 기준으로 소비자 가격이 형성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판매되는 휘발유는 최소한 몇 주 전에 수입된 원유를 기반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일정한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왜 가격이 오를 때는 국제 유가가 당일날 즉시 반영되고 내릴 때는 시차를 한참 두고 반영되는 것인지 국민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민간 정유사만 그런 것이 아니다. 국내 공기업이 운영하는 에스오일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도 급등했다"며 "경부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 기준으로 지난달 26일 1649원이었던 휘발유 가격이 5일 1782원으로 133원 8% 급등했다. 공기업 자회사까지 이런 가격 급등 흐름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를 향해 "무분별한 가격 인상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에너지 수급 안정과 유조선 호위 등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경북 행정 통합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전남 몰아주기를 하면서 대구·경북 통합을 교묘하게 방해하는 행위를 더 이상 하지 말라"며 "근거 없는 이간질을 즉각 중단하고,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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