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2090억’ 메쥬, 내년 흑전 자신…'텐배거' 씨어스 사례 재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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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2090억’ 메쥬, 내년 흑전 자신…'텐배거' 씨어스 사례 재현할까

이데일리 2026-03-06 08:4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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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원격환자모니터링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메쥬는 상장 시가총액으로 최대 2090억원을 써냈다. 앞서 2024년 상장한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는 공모가 1만7000원에 상장시총 2083억원이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비록 이번 증권신고서에서 메쥬의 유사기업으로 기재되진 않았으나 실제 사업내용은 가장 유사하다.

시장은 메쥬가 씨어스테크놀로지처럼 상장 후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시가총액이 1조8000억원대로 9배 가까이 치솟는 사례를 재현할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콘텐츠 팜이데일리는 메쥬의 증권신고서에서 세 가지 핵심내용을 짚었다.

박정환 메쥬 대표(사진=임정요 기자)






◇공모금으로 해외 시장 개척 총력

메쥬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6700원~2만1600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상장 시가총액은 1616억원~2090억원을 형성한다. 상장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메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공모금 순수입금 221억원을 활용해 북미와 유럽지역의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증권신고서상 해외시장 개척에 2030년까지 162억원을 쓴다. 동기간 국내에서 28억원의 비용을 예상한 것과 대조적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북미지역 6개 핵심 거점 및 유럽 5개 주요국에 초기 레퍼런스(평판)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메쥬가 타깃하는 주요진료과는 심장내과, 흉부외과 또는 정형외과, 내과계열 입원 병동으로 이들과 연구협력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한다.

심장내과와는 소형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를 활용한 부정맥 탐지와 판독을 연구하고 흉부외과 및 정형외과와는 고위험군 환자의 입원 중 임상 악화를 조기 탐지하는 내용의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내과 입원 병동에서는 환자 대상 웨어러블 패치의 임상 적용성 등을 검증한다. 이를 위해 기관당 1억5000만원의 비용을 책정했다.

메쥬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은 모두 '하이카디'라는 이름을 앞에 달고 있다. 하드웨어 단말기는 하이카디H100, 중간 게이트웨이는 하이카디 스마트뷰 그리고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씽크' 플랫폼과 같은 환자모니터링 시스템은 하이카디 라이브스튜디오로 전해진다.

차세대 하드웨어 단말기인 M350은 올해 출시 예정이다. M350이란 △심전도 △산소포화도 △호흡 △체온 △혈압 등 다양한 생체신호(멀티파라미터)를 장기 연속 모니터링하는 디바이스를 말한다. 기존에 각 생체신호별 장비를 별도로 구매하고 운용하던 병원 입장에서는 편의와 비용효율성이 동시에 개선한다.

메쥬는 일반병동, 격리병동, 중환자실 포함 퇴원 환자 및 만성질환 환자에서까지 AI 기반 예측·진단 기술을 고도화하려 한다. 메쥬는 사내 AI 전담 부서를 신설하며 2028년~2030년에는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예측 모델과 부정맥 진단 알고리즘을 고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메쥬는 수면무호흡과 이상혈당, 심박출량 등 주요 질환을 스크리닝 하기 위한 초기 연구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정환 메쥬 대표는 "일반적으로 신체 부위마다 별개의 생체신호 측정장치를 사용한다. 다만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하면 그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며 "예를 들자면 전통적인 혈당 측정 방식은 채혈이지만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를 뽑지 않아도 된다. 또 혈압측정을 위해 커프혈압계를 사용하지만, 스카이랩스의 링 센서는 손가락에서도 혈압을 측정한다. 손가락에서 측정하는데 패치에서 측정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2027년 흑자 예고…유사기업에 씨어스테크놀로지 빠져

메쥬는 홀터제품인 H100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인증을 획득한 것을 기반으로 미국 및 해외 시장에 나아가고 있다. 과거 납품 실적 및 현지 유통 네트워크가 확보되어 있어 단기간 내 매출 발생 가시성이 높은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도 전략적 타겟 국가로 파악된다.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의 매출은 내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쥬는 매출 전망치로 △2025년 73억원△2026년 154억원 △2027년 284억원 △2028년 458억원 △2029년 627억원을 제시했다.

메쥬는 상장 이듬해인 내년 영업흑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 영업이익으로 108억원을 예상하며 이후 2028년부터 영업이익이 270억원, 2029년 42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자신했다. 웨어러블 홀터 디바이스 보다는 환자모니터링 시장이 훨씬 클 것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증권신고서상 올해 6000 병상(베드)에 공급할 것으로 예측했고 이는 무난히 해낼 수 있다"며 "초과 달성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며, 긍정적인 시나리오에서 올해 연내 흑자전환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신고서상 유사기업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가 빠진 점은 주목된다. 메쥬는 유사기업으로 메디아나(041920), 인바디(041830)를 선정했다.

실제로 사업내용이 가장 유사한 것으로 비춰지는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는 상장예비심사 단계에서는 유사기업으로 제출했으나 비교기준이 되는 2024년 기준 적자기업이던 점에서 이번에 유사기업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이는 영업흑자 기업만 비교군으로 설정할 수 있는 PER 기법의 한계로 지적된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2024년 상장했고 이듬해인 2025년 흑자전환했다.

박 대표는 "씨어스가 가장 유사한 회사가 맞다"며 "병원모니터링 시장은 갓 개화하기 시작했다. 병상수 기준으로 봤을 때 작년까지 시장의 3%만 열렸고 아직 남아있는 시장이 97%다. 올해 상급종합병원 시장이 열리고 있어 성장 가속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최대주주 등 3년, 동아에스티는 2년 보호예수

메쥬는 박정환 대표가 2007년 공동창업했다. 박 대표는 연세대학교 의공학 학·석·박사 출신으로, 졸업 후 메쥬를 창업했다. 같은 연구실에 있던 조성필, 송미혜, 신재연 박사 등이 공동창업자로 알려졌다.

공모 후 박 대표의 지분율은 28.3%에 이른다. 조성필 임상연구 총괄 부사장이 8.5%, 신재연 하드웨어 개발 총괄 연구소장이 2.1%, 심훈 영업 및 사업개발 상무가 0.8%를 보유해 합산 39.7%를 보유한다. 주영일 재무총괄임원(CFO)은 주식매수선택권 8만주를 보유했으며 아직 행사하지 않았다.

메쥬는 박 대표 및 조 부사장이 보유한 지분 36.8%에 대해 3년의 의무보유를 설정했다. 그 외 신 연구소장, 심 상무가 보유한 2.9%에 대해서는 1년의 의무보유를 적용했다.

전략적 투자자(SI)이자 국내 유통사인 동아에스티(170900)는 보유지분 3.8%에 대해 자발적으로 2년의 보호예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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