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외교관에 망명 촉구…“새로운 이란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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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외교관에 망명 촉구…“새로운 이란 만들자”

이데일리 2026-03-06 08:13: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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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이란 군사 작전인 ‘장대한 분노’에 대해 “예정보다 훨씬 앞서 적을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우승팀 초청 행사에서 연설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그는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우승팀 초청 행사에서 “우리는 매시간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능력을 점점 더 파괴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에 따르면 미국은 사흘 동안 이란 선박 24척을 침몰시켰으며, 이란의 미사일 60%·미사일 발사대 64%가 파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강인하고, 싸우기를 원한다”면서도 “이란 당국자들이 협상을 하기 위해 미국에 연락했으며 나는 ‘이미 조금 늦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란 당국자들의 물밑 접촉 시도에 대해 아바스 아그라치 이란 외무장관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80달러선을 넘는 등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가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을 인정하면서 “어제 유가 상승 압력을 낮추기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했다. 걸프 해역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보험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란의 모든 보안·군사 조직 구성원들에게 무기를 내려놓으면 면책을 보장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확실한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이란 국민들을 향해 “(이번이 아니면) 여러 해가 지난 뒤, 여러분은 다시 나라를 되찾을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전 세계의 이란 외교관들에게도 망명을 신청하고, 큰 잠재력을 가진 새로운 더 나은 이란을 만드는 데 우리와 함께해 달라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앞으로 누가 이 나라를 이끌게 되든 이란이 미국이나 이웃 국가들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분쟁 전부터 이란이 이란에 적대적이지 않았던 중동 국가들까지 겨냥해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들은 중동 전체를 노리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등장했다. 우리는 그들의 계획을 완전히 망가뜨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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