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최고지도자 임명 관여해야…하메네이 아들은 ‘경량급’, 용납불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트럼프 “이란 최고지도자 임명 관여해야…하메네이 아들은 ‘경량급’, 용납불가”

경기일보 2026-03-06 07:01:17 신고

3줄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후계 구도에 직접 관여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베네수엘라에서 델시와 했던 것처럼 그 임명에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델시 로드리게스는 현재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군에 의해 축출될 당시 부통령이었던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의 석유 증산과 정치범 석방을 호평하는 한편 “베네수엘라는 정말 놀라웠다”며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관계가 훌륭한 상태라고 발언, 그녀를 사실상 과도 정부 지도자로 인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가 이란 정권의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그들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하메네이의 아들은 경량급”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Khamenei's son is unacceptable to me)”며 “우리는 이란에 조화와 평화를 가져올 사람을 원한다”고 했다.

 

또 이란이 하메네이의 기조를 잇는 강경 지도자를 세울 경우 미국은 “5년 안에” 다시 전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인터뷰에서도 하메네이의 차남을 두고 “아버지가 아들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지 않은 이유는 그가 무능력하다고 평가받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이란 국민 및 정권과 협력해 핵무기 없이도 이란을 훌륭하게 건설할 인물이 그 자리에 오르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3일 이란 당국자 등을 인용하며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 기구가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선출하는 방안을 심의했다고 보도했다.

 

모즈타바는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은 막후 실세 인사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내 영향력이 막강한 강경파 인사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의 차기 리더십을 두고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고 말했다.

 

지난 3일에는 “(이란) 내부 인사 중 누군가가 더 적합할 것 같다. 현재 이란에 있고 인기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말이다”며 “우리에겐 더 온건한 인사들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종합하면, 모즈타바 등 강경파가 재집권해 반미 노선과 핵무기 추구를 고수할 경우 다시 한번 ‘참수작전’과 같은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친미 온건파를 지도자로 세워야 한다고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르드족의 이란 공격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적으로 찬성(all for it)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밝혔다.

 

미국이 쿠르드족의 공격을 위해 공중 지원 등을 제공할지, 관련 제안을 했는지 묻자 “말할 수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이란 인접 국가에 흩어져 살고 있는 쿠르드족이 전쟁에 본격 관여할 경우, 이번 사태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은 해군도 없고 공군도 없다. 공중 감시 능력도 전멸했다. 레이더는 모두 파괴됐고 군대는 초토화됐다. 그들에게 남은 건 용기뿐”이라고 폴리티코에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이란 하메네이 정권에 이어 쿠바 정권의 붕괴 가능성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쿠바로 유입되던 석유 공급을 차단하면서 쿠바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쿠바도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쿠바 정권이 “(지금은) 협상을 원한다”며 “우리는 쿠바와 대화 중”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