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나담페초=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휠체어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팀이 일본을 완파하며 대회 첫날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백혜진-이용석(이상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조는 5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예선 3차전에서 일본의 나카지마 요지-오가와 아키 조를 9-0으로 완파했다.
대회 첫날 개최국 이탈리아에 아쉽게 패했던 한국은 이날 오전에 열린 영국전(14-3 승)에 이어 일본까지 연달아 제압하며 예선 성적 2승 1패를 기록, 상승세를 탔다.
1엔드와 2엔드에서 각각 1점씩 따내며 차분하게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4엔드와 5엔드에서 2점씩을 보태 6-0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6엔드에서도 한국이 1점을 추가하며 9-0으로 달아나자 더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일본이 패배를 인정하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경기를 마친 뒤 백혜진은 "바뀐 얼음에도 금방 적응한 이용석 선수 덕분에 이겼다"며 "(이)용석이는 원래 샷을 엄청나게 잘하는 선수다. 작전 지시, 원하는 웨이트에 너무 잘 따라와 줬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이용석은 "혜진 누나가 리딩을 너무 잘해줬다. 누나가 가운데 잘 꽂아주는 바람에 난 그냥 보조만 했다. 누나가 하라는 대로 따랐을 뿐이다. 누나는 내 정신적 지주"라고 화답했다.
백혜진-이용석 조는 6일 오후 5시 5분(한국시간) 중국과 예선 4차전을 치른다.
혼성 2인조 경기인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은 8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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