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어디있었죠?" 부정선거 의혹 부른 사전투표함...투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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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어디있었죠?" 부정선거 의혹 부른 사전투표함...투명으로

이데일리 2026-03-06 06:3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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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일각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부정선거 관련 의혹을 차단하기 위해 6·3 지방선거에서 사용할 사전투표함을 투명한 재질로 바꾼다고 밝혔다.

왼쪽이 새롭게 바뀌는 투명 받침대다. 오른쪽이 기존에 사용하던 것이다. (사진=JTBC 캡처)




6일 선관위에 따르면 선관위는 투표함 내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관내 사전투표에 사용되는 행낭(주머니)식 투표함 받침대를 투명 재질로 개선한다.

현재 선관위는 이송과 보관이 쉽도록 관내 사전투표에 천 주머니 형태의 ‘행낭식 투표함’을 사용하고 있다.

투표함은 받침대 위에 세워 두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투표 종료 후 개표소로 이동할 때는 내부 행낭(주머니)만 분리해 이송한다.

기존에는 투표소에서 흰색 플라스틱 받침대를 사용해 외형상 일반 투표함과 유사하게 보였다.

그러자 개표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내부 행낭만 옮겨지는 모습을 보고 투표함 바꿔치기 등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천주머니 재질의 행낭식 사전투표함을 외부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상자형 받침대를 투명으로 바꿔 제작해 투표함 바꿔치기 의심을 차단하기 위한 조처다.

선관위 관계자는 “갑자기 투표소에서는 안 보였던 천 주머니가 투표함이 이송되는 과정에서 나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애초에 천으로 투표함이 돼 있다는 것도 보여줄 겸 투명하게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투표지를 담는 행낭의 색상도 기존 남색에서 회색으로 바뀐다. 행낭식 투표함 디자인이 변경되는 것은 2014년 도입 이후 12년 만이다.

선거 감시 인력도 확대된다. 지난해 대선에서 처음 도입됐던 ‘공정선거참관단’ 규모를 기존 38명에서 104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참관단은 정당·시민단체·학계 인사 등으로 구성되며, 전국 13개 권역에 8명씩 배치된다. 이들은 5월부터 약 한달 동안 투표지 배송과 투·개표 등 선거 전 과정을 현장에서 참관할 예정이다.

한편 사전투표가 끝나면 행낭 입구를 봉인한 뒤 받침대에서 분리해 관할 선관위로 이송한다. 이후 선거일까지 선관위 청사 내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장소에 보관된다. 선거일 본 투표가 마감되면 보관 중이던 사전투표 행낭을 개표소로 옮겨 봉인을 확인한 뒤 개봉하고 개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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