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767억원 투입…지하 3층·지상 6층 규모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45년간 머물었던 종로 청사를 떠나 용산구 후암동 신(新)청사로 이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약 일주일간 실·국별로 새로운 청사에 순차 이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용산공원 인근에 자리 잡은 신청사는 지하 3층, 지상 6층의 청사 건물과 지상 2층의 어린이집 건물로 구성됐다.
대지면적 1만3천214.20㎡, 연면적 3만9천937㎡로, 총사업비 1천767억원이 투입됐다.
신청사는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한다. 업무 공간을 제외하고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저층부에 민원실과 라운지, 교육정책 홍보·전시 공간, 북카페, 서울교육역사공간, 아기 쉼터 등을 배치했다.
중·상층부에 있는 업무 공간은 '스마트 오피스'로 꾸몄다.
직원들은 예약 시스템을 통해 자유롭게 좌석과 회의실을 사용한다.
중앙 서버에 PC 환경을 가상화하고 네트워크로 접속해 사용하는 '클라우드 가상화 PC'를 모든 직무 공간으로 확대하는 한편 보안 시스템도 구축했다.
691석 규모의 대강당과 컨퍼런스홀(360석), 시청각실(199석) 등 넓은 공간도 곳곳에 마련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981년부터 쓴 현 청사의 공간 협소, 노후화 등을 이유로 2017년 청사 이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2022년 1월 공사에 착공해 약 4년 만인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신청사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이 아니라, 서울교육 행정 운영체계를 미래형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70년 역사의 서울교육이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정책은 더 빠르게, 지원은 더 촘촘하게, 소통은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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