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만성질환 합병증 조기 스크리닝 기업 아크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아크(대표 김형회)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총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에스엘인베스트먼트, 플래티넘기술투자, 우신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아크는 AI 기술을 활용해 만성질환 환자의 합병증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고령화로 인해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합병증 예방과 조기 관리 수요가 커지는 점에 주목해 관련 의료 AI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영업 개시 약 1년 만에 전국 병·의원 약 1000곳으로부터 예약 및 주문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700곳 이상에는 실제 제품 공급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아크의 솔루션은 대웅제약과의 유통 협력 체계를 통해 의료기관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제약사 유통망을 활용해 병·의원 시장 접근성을 높인 점이 초기 사업 확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크의 주요 검사 기능은 만성질환 합병증을 조기에 확인하기 위한 스크리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등 3대 실명질환 스크리닝을 비롯해 심혈관질환(CVD) 및 만성신장질환(CKD) 위험도 평가, HRV(심박변이도) 기반 자율신경 검사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주로 고혈압과 당뇨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에서 합병증 위험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한 보조 진단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아크는 이번 투자금을 제품 고도화와 임상 데이터 확보, 의료 인허가 준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동시에 국내 시장 확대와 함께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의료 현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제품과 매출 기반이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 공급망을 확대하고 데이터 축적을 강화해 만성질환 합병증 조기 관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초고령사회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만성질환 관리와 관련한 의료 기술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분위기다. 특히 AI 기반 예방 의료와 조기 진단 기술이 의료비 절감과 환자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분야로 평가받으면서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AI 헬스케어 기업들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을 확보하고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가운데, 아크가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시장 확장과 기업 성장의 속도를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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