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도쿄, 김근한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체코 야구대표팀를 꺾고 지난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대회 1차전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WBC 본선 C조 조별리그 첫 경기 체코전을 치러 11-4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같은 C조 대만과 호주의 맞대결은 호주의 3-0 깜짝 승리로 끝났다.
이날 한국은 김도영(지명타자)~저마이 존스(좌익수)~이정후(중견수)~안현민(우익수)~문보경(1루수)~셰이 위트컴(3루수)~김혜성(2루수)~박동원(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다니엘 파드삭과 맞붙었다.
한국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오릭스전 선발 라인업이 그대로 체코전에 나간다. 한국계와 국외파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타순 조합을 고민했고, 오랫동안 데이터 분석팀과 논의했다. 상대에서 봤을 때 느낌까지 고려하면서 여러 가지 수를 고민했다. 한신전 라인업에서 4~6번만 바뀌는 라인업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선발 라인업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에 맞선 체코는 밀란 프로콥(지명타자)~마틴 체르빈카(3루수)~테린 바브라(유격수)~마틴 체르벤카(포수)~마렉 슐렙(중견수)~마틴 뮤지크(1루수)~보제크 멘식(2루수)~윌리엄 에스칼라(좌익수)~맥스 프레자(우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한국 선발 소형준과 상대했다.
류 감독은 "소형준, 정우주 선수는 오늘 경기 등판을 일찍부터 준비했다. 그 이후 불펜 운영은 경기 상황이 다를 거니까 거기에 맞춰서 운영해야 한다. 다만 한 가지 공개할 수 있는 건 소형준 선수와 정우주 선수는 오늘 투구 개수 50구를 안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1회초 선두타자 프로콥을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체르빈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한국은 후속타자 바브라를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한국은 1회부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한국은 김도영이 선두타자 볼넷으로 걸어 나가 첫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존스는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을 당했지만, 이정후가 우전 안타를 때리면서 불씨를 다시 살렸다.
안현민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문보경이 일을 냈다. 문보경은 상대 선발 투수 파드삭의 4구째 131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중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선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체코 벤치는 선발 투수 파드삭을 내린 뒤 1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이어 등판한 좌완 제프 바르토가 위트컴과 김혜성을 각각 헛스윙 삼진과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한국은 2회초 소형준이 흔들리면서 실점 위기에 빠졌다. 한국은 소형준이 1사 뒤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기습 번트 허용으로 2사 만루 위기까지 내몰린 한국은 프레자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실점을 억제했다.
한국은 2회말 추가 득점을 곧바로 만들었다. 한국은 선두타자 박동원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린 뒤 김주원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맞이했다. 후속타자 김도영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존스가 유격수 땅볼 타점을 올리면서 5-0으로 달아났다. 이후 이정후의 볼넷이 또 나왔지만, 안현민이 내야 뜬공에 그치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초 마운드에 계속 소형준을 올린 한국은 선두타자 프로콥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소형준이 후속타자 체르빈카를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해 아웃 카운트 2개를 순식간에 늘렸다. 한국은 3회초 마지막 타자 바브라까지 2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한국은 3회말 다시 홈런으로 한 발짝 더 도망갔다. 한국은 1사 뒤 타석에 들어선 위트컴이 바르토의 5구째 체인지업을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 6-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4회초 수비 전 선발 투수 소형준을 내리고 노경은을 올려 불펜진을 가동했다. 소형준은 3이닝 42구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4회초 1사 뒤 슐럽과 뮤지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속타자 멘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에스칼라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공격 흐름이 잠시 정체됐다. 4회말 2사 뒤 존스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지만, 후속타자 이정후가 2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한국은 5회초 마운드에 정우주를 투입했다. 한국은 5회초 선두타자 사구와 안타 허용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결국, 정우주가 바브라에게 우중간 비거리 114m짜리 3점 홈런을 맞아 처음 실점했다.
추가 득점은 또 홈런으로 나왔다. 한국은 5회말 1사 뒤 문보경의 사구와 위트컴의 연타석 홈런으로 두 점을 달아났다. 이후 김혜성의 볼넷과 상대 보크로 추가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박동원과 김주원이 각각 헛스윙 삼진과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한국은 6회초 마운드에 박영현을 곧바로 올렸다. 한국은 1사 뒤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헛스윙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한국은 6회말 삼자범퇴 이닝으로 공격 흐름이 계속 주춤했다. 김도영과 존스, 그리고 이정후까지 모두 뜬공 범타로 물러났다.
한국은 7회초 마운드에 조병현을 투입했다. 한국은 7회에서야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체코의 출루 흐름을 막았다.
추가 득점이 필요했던 한국은 7회말 다시 득점 생산에 돌입했다. 한국은 안현민의 좌중간 안타와 상대 포구 실책으로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문보경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한국은 상대 폭투와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김혜성의 땅볼 타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 고지에 올랐다.
한국은 8회초 마운드에 김영규를 올렸다. 한국은 김영규가 탈삼진 2개를 포함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승기를 확실히 굳혔다.
한국은 8회말 존스가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한국은 9회초 마운드에 유영찬을 투입했다. 한국은 볼넷과 안타 허용으로 내준 무사 1, 3루 위기에서 희생 뜬공으로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한국은 유영찬이 추가 실점 없이 남은 타자들을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도쿄,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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