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접경 나히체반 공항·학교 피해…이란, 드론 발사 부인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제르바이잔의 역외영토인 나히체반의 공항과 학교가 이란에서 날아온 드론 공격을 받아 2명이 부상했다.
5일(현지시간) AP,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에서 드론 2대가 출격해 이 가운데 1대는 이날 나히체반 공항 건물에 부딪힌 뒤 폭발했으며 다른 1대는 인근 학교에 떨어져 민간인 2명이 다쳤다고 아제르바이잔 외무부가 밝혔다.
나히체반은 아르메니아를 사이에 두고 아제르바이잔 본토와 떨어진 역외영토로, 이란과 국경을 접한다. 나히체반 공항은 이란 국경에서 약 10㎞ 떨어져 있다.
아제르바이잔 외무부는 자국 주재 이란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외무부는 성명에서 "아제르바이잔 영토에 대한 이번 공격은 국제법 규범과 원칙에 어긋나며 역내 긴장을 고조시킨다"며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이란이 가능한 한 빨리 이번 사건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고 미래에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시급히 할 것을 요구한다"며 자국이 이란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할 권리가 있다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란군 총참모부는 성명을 통해 "아제르바이잔을 향해 드론을 발사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면서 "무슬림 국가 간의 관계를 교란하려는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그러한 행태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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