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D-90, 여야 대진표 윤곽…민심은 '여당 지지'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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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D-90, 여야 대진표 윤곽…민심은 '여당 지지' 우세

폴리뉴스 2026-03-05 20:53:21 신고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온 5일 주요 광역지자체장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온 5일 주요 광역지자체장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온 5일 주요 광역지자체장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 등은 이날까지 사퇴해야 지방선거 출마가 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공천에 속도를 내면서 국민의힘 소속 현역 광역단체장과의 대진표도 속속 완성되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면면을 보면 민주당은 서울과 경기도, 인천, 경남, 강원, 전남광주 등에 출마자가 넘쳐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영남권에는 출마자가 몰리고 있지만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후보군이 제한된 상황이다.

與, 우상호·박찬대·김경수 공천 확정...서울·경기 5파전

국힘, 오세훈·유정복 등 현직 지자체장 출마준비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서울의 경우 민주당은 5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4일 구청장직을 사퇴하고 선거 준비에 나서면서 이미 출마를 선언한 김영배·박주민·전현희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과 내부 경선을 진행하게 됐다. 박홍근 의원은 이재명 정부 초기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됨에 따라 레이스에서 빠지게 됐다.

국민의힘에선 오세훈 시장의 5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윤희숙 전 의원이 전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경원·안철수·신동욱 의원은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경기도 역시 민주당 경선이 치열하다. 재선을 노리는 김동연 지사를 향해 추미애·권칠승·한준호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이 잇달아 도전장을 내밀며 5인 경선이 확정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양향자·조광한 최고위원, 심재철·원유철·유승민 전 의원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구심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인천에선 민주당이 원내대표를 지낸 박찬대 의원을 시장 후보로 단수공천했다. 이에 따라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유정복 시장과의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부산 추가 공모…전재수 vs 박형준 

김경수, 예선 없이 본선 출격…경남지사 선거 '전현직 빅매치' 전망

부산은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시장이 3선에 도전한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에선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고, 이재성 전 시당위원장도 준비 중이다. 민주당은 오는 13일까지 추가 공모를 받기로 의결한 상태로 전 전 장관이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서 물러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5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으면서 현직인 국민의힘 소속 박완수 지사와의 '전현직 빅매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김 전 지사로 일찌감치 교통정리가 끝난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5일부터 8일까지 광역단체장 후보 신청을 받는다. 지역 정가는 박완수 현 지사가 재선을 목표로 공천 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 경남 지역구(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3선을 한 조해진 전 의원이 공천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의원은 지난 1월 경남지사 선거 출마 선언에 이어 지난달 초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경선을 통한 시도지사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국민의힘 원칙이지만, 경남지사 선거 공천 신청자 대상 여론조사에서 현격한 격차가 난다면 단수공천도 가능하다는 예상도 나온다.

강원에선 국민의힘 김진태 지사가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일찌감치 단수 공천했다.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 출마자가 넘치는 상황이다. 대구시장 후보만 8명 이상으로 주호영·윤재옥·추경호·최은석·유영하 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원외에서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전남광주, 민주당 집안 싸움…대전충남 통합 시 '강훈식' 나설 듯 

행정통합도 이번 지방선거의 변수다. 광주·전남은 통합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민주당 광주 권역에선 강기정 현 시장과 민형배·정준호 의원, 이병훈 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경선에 나서고, 전남 권역에선 김영록 현 지사와 신정훈·이개호·주철현 의원이 경선에 참여한다. 권역별 합동연설회 등을 진행한 뒤 상위 5명으로 후보를 압축할 예정이다.

여야 사이 통합을 둘러싼 이견이 계속되는 대전·충남의 경우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출마 여부가 관심사다. 민주당이 마련한 대전·충남 통합특별법에 따르면 공직자가 통합특별시장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법 시행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직을 그만둬야 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각각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민주당에서는 전날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한 방송에 출연해 충남지사 출마 의사를 깜짝 공개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방선거 '민주당 후보에 투표' 46.9%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 31.5%

李 지지율 58.6%...정당 지지율 민주 45.9% vs 국힘 26.4%

전반적인 여론 지형은 여당인 민주당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뉴시스가 여론조사전문회사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6·3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후보라고 답한 비율은 46.9%, 국민의힘 후보라고 답한 비율은 31.5%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2025년 12월 28~30일 실시)에 비해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3.0%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2.7%포인트 하락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1.5%, '현 정부에 대한 견제와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6.4%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도 60%에 육박하고 있다.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58.6%,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8.0%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5주차(12월28일~30일) 조사 결과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5.7%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6.1%p 내렸다.

정당지지도 역시 민주당이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45.9%, 국민의힘 지지도는 26.4%로 나타났다.

앞선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도는 4.4%p 상승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1.3%p 하락했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기존 13.8%p에서 19.5%p로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ARS(무선 RDD 100%)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2.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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