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오사카 오릭스 평가전' 선발 라인업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첫 경기 체코전을 맞이한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라인업 조합을 고민했다. 특히 데이터 분석팀과 미팅을 오래 했다"며 "어떤 라인업이 가장 효과적인지, 상대 감독이 느꼈을 때 어떤지 여러 수를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WBC C조 일정을 시작한다. 체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지현 감독은 "마지막 평가전이라고 해야 할까, 오사카 오릭스전의 라인업 그대로 나간다"고 말했다. 야구대표팀은 지난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일본 프로야구(NPB) 오릭스 퍼팔로스와 평가전을 치러 8-5로 승리했다. 당시 라인업은 김도영(KIA 타이거즈)-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안현민(KT 위즈)-문보경(LG 트윈스)-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김혜성(LA 다저스)-박동원(LG)-김주원(NC 다이노스) 순이었다.
고민이 된 건 김도영과 이정후의 타순이다. 류지현 감독은 "1번과 3번을 어떻게 하느냐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라며 "여러 의견을 나눴다. 이정후가 상대 팀에서 가장 경계 대상일 텐데 (이정후의) 위아래에 강한 오른손 타자가 배치되면 훨씬 더 조화로운 타순이 될 거라고 결정했다. 연습 경기를 통해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기대했다.
한국은 최근 WBC 3회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일본 현지 매체에서 이 부분에 관한 질문을 하자 류지현 감독은 "지난 세 대회에 첫 경기에서 우리가 안 좋았다. 대표팀을 구성하면서 여러 계획과 전략을 세울 때 첫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며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 4경기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여러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는데 그 안에서 경기 운영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월에 진행한 WBC 대비 훈련지인) 사이판부터 선수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다. 여러 이야기를 했었다"며 "역대 최고라는 분위기를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지금까지) 해왔던 선수들의 모습을 믿고 가면 될 거 같다"고 신뢰를 보냈다.
한국의 선발 투수는 소형준(KT)이다. 그 뒤에 바로 정우주(한화 이글스)를 붙이는 이른바 '1+1 전략'이 활용될 계획이다. 대회 특성상 한 경기에서 50구 이상 투구하면 4일 휴식을 보장해야 한다. 류 감독은 "소형준과 정우주는 50개를 안 넘길 거다. 이 얘기만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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