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강원도, 살만한 곳으로 만들겠다"…첫 행보로 딸기농장 방문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1호 공천'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5일 6·3 지선 강원도지사 선거 예비 후보 등록하고 공식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우 전 수석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D-90일인 이날 오전 10시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친 우 전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 바뀌었을 뿐인데 대한민국이 정말 눈부시게 바뀌고 있지 않나. 도지사가 바뀌면 어떻게 변화하는 지를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실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전남광주 등 행정통합특벌법 논의에 밀려 국회 행안위에 계류 중인 강원특별법 제3차 개정안의 신속한 처리 요구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민주당은 이 법을 빨리 처리하려고 노력 중이고 이번 주부터 심사하기로 돼 있는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국회 전체 상임위원회를 보이콧하고 있다"며 "김진태 도지사께서 이 법의 통과를 강력하게 원하신다면 중단된 국회 상임위가 가동될 수 있도록 국힘 지도부를 설득해 주시면 더 빨리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법이 민주당의 방해로 안 되는 것처럼 하는 것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심사도 하기 전에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에 담겼던 '국제학교 설치·운영'에 대한 특례 조항을 법안에서 빼라고 한 교육부의 유선 통보에 대해 강원도가 반발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 우 전 수석은 "그 부분은 제가 해결할 수 있다"고 답했다.
우 전 수석은 "대통령은 열악한 지방에 국제학교와 영재학교를 우선하여 설립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을 하라고 지시한 바 있고, 제가 이 문제를 중앙 부처와 협의하기도 했다"며 "이 문제에 난관이 있다면 교육부 장관을 만나서 해결하겠다. 강원도에는 국제학교와 영재학교가 필요하다. 공약에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를 변화시키는 방안에 대해 "강원도를 어떻게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 거냐는 것이 가장 큰 콘셉트"라며 "교육, 의료, 교통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살만한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역시 중요한 것은 세계적인 기업 또는 손꼽히는 국내 기업을 유치해서 발전의 동력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내 곳곳을 다니면서 제가 해야 할 일을 잘 정리하고 도민의 의견 경청을 통해 공약을 정리해 나가겠다"며 "과거와 다른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비 후보 등록 후 첫 행보로 춘천시 사북면의 한 딸기 농장을 방문해 청년 농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우 전 수석은 "청년 농부들의 생존권이 보장되어야 강원 농업의 미래도 있다"며 "도내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양질의 일자리를 얻고 지역을 기반으로 세계를 향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접 딸기 수확과 포장 작업을 함께한 뒤 '춘천지역먹거리지원센터' 로 이동해 지역 농산물의 수확, 유통, 소비 전반의 과정을 점검하며 지역 기반 먹거리의 순환 체계를 확인했다.
우 전 수석은 이달 중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오는 4월에는 공약 비전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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