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유라 기자】 “많은 제조 기업이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했지만, 그다음 단계인 인공지능 전환(AX)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제조·물류 기업들의 AI 전환(AX) 도입 과정에서 기업별 환경을 분석해 실질적인 전환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 현장에서 이같이 밝히며 실제 현장 적용과 운영까지 이어지는 AX 실행 모델을 선보였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전면에 내세운 개념은 ‘AI 디스커버리(AI Discovery)’다. 제조 기업들이 AX 도입 과정에서 겪는 문제를 분석하고, 기업별 상황에 맞는 로드맵을 제시하는 접근 방식이다. 관계자는 “기업마다 설비 환경이나 데이터 활용 수준이 다르므로 AX 도입 방식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AI 디스커버리 역량을 통해 각 기업의 불편함(Pain point)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AX 전환 전략을 설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제조 솔루션은 이미 일부 생산 공정에서 활용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기존 검사 공정에서는 탐지하기 어려웠던 미세한 이물질을 AI 기반 비전 검사 기술을 통해 더 작은 수준까지 식별할 수 있게 되면서 품질 관리 정확도가 개선되는 성과가 나타났다. 다만 구체적인 고객사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AI 솔루션 적용 산업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는 제조와 물류 분야를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식품 제조 산업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냉동식품이나 간편식품 생산 공정에서도 AI 기반 품질 관리와 공정 관리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기술은 특정 규모의 기업에만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기술 자체는 중소 제조사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며 “실제 도입 과정에서는 기술보다 비용 구조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다양한 산업 분야 대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레퍼런스도 경쟁력으로 꼽는다. 맞춤형 AX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스템 구축에 그치는 게 아니라, 제조 현장에서 AI 기술을 실제 공정에 적용하고 운영 단계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 고객과의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각 기업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End-to-End) 방식으로 제조 현장의 AX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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