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와의 대국 10주년, 다시 AI 앞에 선 이세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알파고와의 대국 10주년, 다시 AI 앞에 선 이세돌?

마리끌레르 2026-03-05 17:05:13 신고

3줄요약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맞아 바둑 기사 이세돌 9단이 같은 장소에서 AI와 다시 마주하며 ‘에이전틱 AI’ 시대의 새로운 협업을 예고합니다.

©Enhance

2016년 3월, 전 세계의 시선이 한 바둑판 위에 모였던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인간의 직관과 기계의 계산이 처음으로 정면충돌했던 그 역사적인 대국,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이 벌어졌었죠. 알파고가 인간 바둑 기사 최강자로 불리던 이세돌 9단을 4대 1로 꺾은 그 대국은 인공지능 시대의 서막을 알린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됐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10년이 흐른 지금, 이세돌 9단이 다시 AI 앞에 앉습니다. 장소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아라홀. 당시 대국이 열렸던 바로 그 공간이죠. 이번에는 스타트업 인핸스(Enhance)가 주최하는 글로벌 캠페인의 무대에서 새로운 장면이 펼쳐지게 됩니다.

대결’에서 ‘협업’으로

이번 이벤트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AI와 다시 바둑을 둔다’라는 사실 때문만은 아니라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10년 전 이세돌의 상대는 외부에서 개발된 AI였습니다. 인간과 인공지능이 바둑으로 맞붙는 구도였죠.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 이세돌 9단은 현장에서 인핸스의 AI 에이전트와 직접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바둑 모델을 실시간으로 만들어낼 예정입니다. 음성 명령만으로 바둑 AI의 구조를 구상하고, 그 모델과 즉석에서 대국까지 이어지는 형식이죠.

이 과정은 최근 기술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개념인 ‘에이전틱 AI(Agentic AI)’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연이기도 합니다. 에이전틱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형태의 인공지능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명령을 기반으로 기획, 실행, 생성, 구동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 전체를 AI가 돕는 방식이죠.

©Enhance

알파고 이후 10년, AI는 어디까지 왔을까

알파고 대국은 AI 역사에서 하나의 분기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당시 알파고는 강화 학습과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바둑 AI로 인간 최고 수준의 프로 기사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다섯 번의 대국 끝에 알파고가 4승 1패로 승리했지만, 이세돌 9단은 네 번째 대국에서 ‘신의 한 수’로 불리는 78수를 두며 인간의 직관이 여전히 의미 있음을 증명하기도 했죠. 그 장면은 지금도 바둑 역사뿐 아니라 기술사의 상징적인 순간으로 회자됩니다.

이후 인공지능 기술은 상상 이상으로 빠르게 발전했습니다. 바둑이나 체스처럼 규칙이 명확한 영역을 넘어 언어와 이미지, 창작 영역까지 확장됐죠.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거대언어모델(LLM) 역시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AI는 또 다른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데요. 바로 “스스로 행동하는 AI”입니다.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실제 업무 흐름을 이해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AI. 이번 행사에서 이세돌 9단이 시연할 에이전틱 AI는 바로 그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예정이죠.

글로벌 빅테크가 주목한 무대

이번 글로벌 캠페인에는 기술 업계의 굵직한 이름들도 참여합니다.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 GPU 산업을 이끄는 엔비디아(NVIDIA), 그리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공식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AI 생태계의 핵심 기업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갖죠. 특히 이러한 협업은 AI 기술이 이제 연구실을 넘어 실제 산업과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기술 생태계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기도 합니다.

©UNIST

바둑판을 넘어 확장된 이야기

이세돌 9단은 이미 2019년 프로 기사에서 은퇴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이름은 여전히 바둑계의 전설로 남아 AI 역사와 함께 언급되죠. 알파고를 상대로 공식 대국에서 승리를 거둔 인간 바둑 기사는 지금까지도 이세돌 9단이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이벤트는 과거의 대결을 반복하려는 자리가 아닙니다. 오히려 기술과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장면에 가깝죠. 10년 전에는 AI가 인간의 영역에 도전하는 이야기였다면, 지금은 인간의 아이디어와 AI의 계산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