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 韓·필리핀 우호 증진에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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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회장, 韓·필리핀 우호 증진에 ‘진심’

한스경제 2026-03-05 17:04: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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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지난 4일 필리핀 국립 영웅묘지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지난 4일 필리핀 국립 영웅묘지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HD현대

| 서울=한스경제 임준혁 기자 |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한국·필리핀 간 우호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의 첨병에 나섰다.

HD현대는 정부의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필리핀을 방문 중인 정 회장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참배와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 참석, HD현대필리핀조선(HD현대필리핀) 점검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정 회장은 지난 4일 마닐라 국립 영웅묘지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제일 먼저 전투부대를 편성해 가장 많은 7420명의 병력을 파병한 바 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한국경제인협회와 필리핀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세부 방안을 모색했다. 이튿날 정 회장은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HD현대필리핀을 방문, 직원 기숙사 신축 현장 및 야드를 둘러보며 현지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5일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HD현대필리핀조선을 방문해 선박 건조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5일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HD현대필리핀조선을 방문해 선박 건조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HD현대

정 회장은 이날 현지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한 자리에서 “임직원들이 불편이 없도록 주거와 의료, 치안 등 분야를 더욱 각별히 챙기겠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맡은바 일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4년 5월 미국의 서버러스 캐피탈(Cerberus Capital)과 필리핀 조선소 일부 부지에 대한 임차계약을 체결, HD현대필리핀을 출범시킨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HD현대필리핀이 건조하는 첫 선박인 11만5000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건조를 위한 강재 절단식을 갖기도 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16년 이후 필리핀으로부터 총 12척의 함정을 수주, 필리핀 해군 현대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2022년 현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해 기 인도한 호위함과 초계함 등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 회장은 “HD현대는 필리핀과의 단순한 사업 협력 관계를 넘어 대한민국과 필리핀 간 우호 증진을 위한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필리핀과 깊은 신뢰를 쌓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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