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비주안(=수도권) 기자] 원조 '찐명'으로 불리는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5일 판교역에서 "이재명과 김병욱이 함께 뛰는 강한 경제수도 성남을 만들겠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서 성남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오랜 시간 우리 성남의 변화를 곁에서 지켜보며 성남이 대한민국에서 감당해야 할 시대적 역할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묻고 또 물은 후에 떨리는 가슴과 준엄한 사명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토대를 다져놓은 기반 위에서, 마땅히 눈부신 도약을 이뤄내야 할 이 중요한 시기에 행정 부재 속에서 표류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전진하던 성남은 지난 3년의 시정 동안 책임 회피와 결정 지연이 빚은 행정의 비효율과 소통 대신 불통이 자리잡았다"면서 "미래 경제와 첨단 산업을 선도해야할 1등 도시의 효능감 있는 정책은 실종됐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의 "서생적 문제의식으로 도시 비전을 꿰뚫어보고, 상인의 현실감각으로 시민의 밥상머리 경제를 꼼꼼히 챙기겠다"는 대목에서는 故김대중 대통령의 어록 위에 김병욱표 성남시 발전방향을 얹어 눈길을 끌었다.
김 예비후보는 "저 김병욱의 모든 판단 기준은 오직 '대한민국 성남'"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 철학을 계승하여, 성남에 최적화된 '김병욱표 실용주의'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검증된 일꾼론'도 내세웠다. 그는 "성남시 분당을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국사의 예산과 입법을 다뤘고,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과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역임하면서 국가의 큰 그림을 설계하고 실행해 온 사람"이라면서 "중앙정부와 깊게 소통해 지난 3년간 만연했던 비효율을 걷고, 최단 시간에 최고의 효율을 증명하는 실행력 있는 행정가의 진면목을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AI, 주거, 교통, 생활, 교육 혁신이라는 5대 기조를 바탕으로 한 '성남 5대 이니셔티브'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AI를 성남의 강력한 핵심 성장 동력으로 짚은 후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성남형 실리콘밸리'로 미래가치를 제시하는 동시에 성남 원도심의 재개발·분당 재건축 문제 등 성남의 숙원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사의 역할도 강조했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전국 최고 수준의 재정자립도를 자랑하는 위대한 성남 시민"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수도 성남을 만들 준비된 후보"라고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출마선언 직전 판교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김 예비후보는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언론인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가장 좋겠지만, 이 곳 판교역이야말로 성남을 상징하는 곳이라고 생각해 고심 끝에 선택했다"면서 "90만 성남시민들의 자부심을 일깨우고, 대한민국 경제수도 성남을 알리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원조 친명 '7인회' 출신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할 때 썼던 사무실에서 선거 캠프를 꾸렸고 한국야구의 거장 김응룡 감독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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