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유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가 연습경기 2경기 연속 좋은 컨디션을 선보이며 2026시즌을 향한 희망을 밝혔다.
최원태는 5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64구)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1회초 선두타자 이재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천성호와 오스틴 딘을 연달아 내보내며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어진 타석 오지환을 내야뜬공, 홍창기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삼성 타선은 1회말 LG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공략해 1-0으로 앞서갔다.
2회초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최원태는 3회 김민수와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천성호의 투수 정면 땅볼 때 런다운에 걸린 3루 주자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렸지만, 이어진 2, 3루 상황에서 오스틴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최원태는 4회초 홍창기를 유격수 땅볼, 문성주를 삼진, 구본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삼성 타선은 4회말에만 7안타 7득점을 몰아치며 8-1까지 앞서나갔다. 6회초 임기영이 1실점, 7회초 배찬승이 이재원에게 추격의 투런홈런을 허용했지만, 삼성은 더 이상의 추가 실점 없이 8-4 넉넉한 승리를 챙겼다.
최원태는 지난달 28일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3이닝(44구)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에 이어 두 번째 등판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삼성 국내 선발 마운드의 핵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이날 등판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최원태는 "(요미우리전 때보다) 가볍게 던졌다. 그때는 요미우리와 처음 맞붙어서 잘 던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완전히 실전처럼 투구했다"며 "오늘은 결과보다 4이닝까지 던지며 몸 상태를 확인하는 데 집중했다. 이전 경기에서 슬라이더가 잘 안됐는데, 오늘 던지면서 영점이 잡힌 것 같다"고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경기에 앞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원태가 우리 1선발이다. 지금 외국인 투수를 제외하면 1선발에 가까운 구위이고, 제구도 많이 안정됐다. 지난 요미우리전에서도 일본 타자들을 그냥 다 압도하더라"라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
최원태는 이에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 오늘은 투심 패스트볼이 괜찮았다"면서도 "아직 커브가 잘 안돼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원태는 이날 등판으로 삼성 입단 2년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감했다. 그는 "일단 아프지 않아서 감사하다. 컨디션을 조금 떨어졌고, 몸 상태는 70~80 정도 되는 것 같다. 계획대로는 확실히 잘 된 것 같다"며 이번 캠프를 총평했다.
삼성은 올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지만, 최근 부상자들의 속출로 전력이 다소 헐거워졌다. 특히 원태인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맷 매닝, 영건 이호성과 이호범까지 이탈하는 등 마운드의 손실이 컸다.
이에 최원태는 "초반에만 잘 버틴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 연승 분위기를 타면 무섭게 치고 올라갈 수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김유민 기자 / 삼성 라이온즈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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