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 아트패러, 밀라노 동계올림픽 문화프로그램 채택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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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도 아트패러, 밀라노 동계올림픽 문화프로그램 채택 개막

한스경제 2026-03-05 16:46: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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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 제공]
[출처=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 제공]

|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한국이 주도하는 전 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글로벌 전시 프로젝트 ‘아트패러(ArtPara) 밀라노-코르티나 2026’가 동계 패럴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7일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동계올림픽 공식 문화 프로그램인 ‘문화올림피아드’에 정식 프로그램으로 최초 채택됐다.

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은 이번 아트패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향하는 ‘포용과 공존’ 정신을 예술로 구현하는 문화 자산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전시는 7일 오후 6시 밀라노 엑스 포르나체(Ex Fornace)에서 개막식을 열고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총 142명의 장애인 예술가가 참여한다. 이 중 이탈리아 출신 장애인 화가가 47명으로 가장 많으며 프랑스 ‘아틀리에 A92’, 이탈리아 ‘아틀리에 티콘제로’ 등 유럽의 대표적인 장애인 예술 지원 단체 소속 예술가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대한민국에서는 10명의 발달장애 예술가가 참여한다.

개막식에는 알레산드로 준지 밀라노시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과 미국의 더글라스 베닝 주 밀라노 총영사, 한국의 최태호 주 밀라노 총영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아트패러가 장애 예술의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고 사회의 다양성 이해 방식을 확장해 왔다”며 “공존과 포용의 가치가 올림픽 정신과 함께 전 세계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아트패러는 2017년 제네바 유엔 사무국 전시를 시작으로 2018년 평창과 파리 유네스코 본부, 2024년 파리 OECD 본부 전시 등 주요 국제 무대에서 장애 예술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시각과 청각 장애를 지닌 김근태 작가가 이끌고 있다.

오준 아트패러 조직위원장은 “장애인은 오랜 시간 차별을 겪어왔다”며 “장애인을 자선이나 복지 수혜자가 아닌 동등한 권리와 존엄을 지닌 개인으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은 이번 문화올림피아드 채택을 계기로 2년마다 열리는 동계와 하계 올림픽 개최지에서 아트패러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다음 아트패러는 2028년 하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다.

아트패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 밀라노 한국 총영사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롯데문화재단, 기아자동차, 유네스코 이탈리아 국가위원회, 밀라노시 6자치구의 후원을 받는다.

아트패러는 시각과 청각 장애를 지닌 김근태 화백이 2015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초대전 ‘들꽃처럼 별들처럼’을 통해 시작한 글로벌 예술 프로젝트다. 이후 제네바 유엔 사무국, 파리 유네스코 본부, OECD 본부 등에서 전시를 이어가며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패러(Para)’는 ‘마비’가 아닌 ‘옆에, 나란히, 함께’라는 뜻으로 장애와 비장애가 예술을 통해 평화와 자유가 공존하는 세상을 지향한다. 아트패러는 발달장애인의 작품을 복지나 치료의 결과물이 아닌 동시대 현대미술로서 미학적 가치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는 이탈리아 ‘아틀리에 리베랄라르테’ 소속 발달장애 작가 6인의 자화상, 미국 다운증후군 작가 켈리 웨솔렉의 ‘푸른 사각형 추상’, 발달장애 작가 김현우의 ‘크로노스 낫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이 출품된다.

이탈리아 현지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문화예술 단체들은 장애 예술에 대한 탄탄한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참가 작가들을 조명하는 사전 행사를 개최했다. 이탈리아 지역 매체 ‘크레모나오지’는 티콘제로 소속 화가 5명의 참가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한국 발달장애 예술가 10명도 이번 전시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예술의 힘을 세계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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