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역 내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를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합동점검과 예방활동 강화 등 화재 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5일 평택시와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12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화목보일러로 인한 산불이 1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축물 화재 16건, 쓰레기 소각 15건 등이 뒤를 이었다.
난방비 부담도 화목보일러 사용이 줄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기름이나 가스 보일러에 비해 연료비가 저렴해 농촌 지역과 단독주택 밀집 지역에서는 여전히 주요 난방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
평택지역에서도 최근 화목보일러와 관련된 화재가 2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지난 1월29일 오전 1시35분께 평택 진위면 은산리의 한 단층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 안에 있던 80대 남성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이 화재의 원인을 화목보일러로 보고 있다.
현재 평택 지역 내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는 53가구로 조사됐다.
이 같은 상황에 시는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와 농촌 지역을 방문해 화재 지연제 도포 시연을 진행하고 보일러 주변 가연물 제거, 소화기 비치 및 점검 등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화재 지연제는 목재 등에 도포할 경우 일정 기간 화재 확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목보일러 화재는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사용 전후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시정의 최우선 가치”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화재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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