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명예학위 수여식 및 2026년 개강식 개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민 평생학습 플랫폼 '제주도민대학'이 2023년 9월 출범 후 처음으로 명예석사 5명을 배출했다.
제주도는 5일 오후 제주시 비인 공연장에서 '제주도민대학 제2회 명예학위 수여식 및 2026년 개강식'을 열었다.
'우리의 봄, 오늘부터'를 슬로건으로 한 이날 행사에서는 명예학위 수여, 협력기관 축하영상 상영 등이 이뤄졌다.
또 나비 드론이 날아와 무대에 내려놓은 상자에서 학생증을 꺼내 대표 학생 2명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로 새 학기 시작을 알렸다.
올해는 특히 도민대학에서 300시간 이상 이수한 도민에게 수여하는 '명예석사' 학위자가 처음으로 배출됐다. 지난해 명예학사를 받은 뒤에도 배움을 이어간 도민 5명이 그 주인공이다.
100시간 이상 이수해 명예학사 학위를 받은 도민은 70명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최고령 수여자는 87세의 서흥식 씨다.
명예석사 강경일(67) 씨는 "처음에는 시간을 알차게 쓰려고 시작했는데, 배우면 배울수록 더 배우고 싶어졌다"며 "도민대학 덕분에 나이와 상관없이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도민대학 학장인 오영훈 지사는 "도민대학이 매년 성장할 수 있었던 건 배움을 향한 도민 한 분 한 분의 열정 덕분"이라며 "첫 명예석사 배출은 도민대학이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도는 올해 도민대학 운영을 확대해 도민이 일상에서 더 쉽게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여 인원을 1만명으로 늘리고, 생활권 학습공간도 기존 82곳에서 118곳으로 확충한다.
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종사하며 쌓은 기술과 경험을 학문적 성과로 인정하는 '명예직능학위제'는 지난해 1차산업에서 올해 2차산업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학우회 연구모임, 봉사활동, 멘토링 등 학습 이후 커뮤니티 지원도 강화한다.
제주도민대학은 앞서 지난해 491개 과정에 8천263명이 참여했으며, 명예학사 63명과 1차산업 분야 명예직능학사 49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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