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기초의원 개설 '관심'…유형·지역별 검색 기능도 탑재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6·3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3천213명 중 1천129명에게 전과기록이 있다'
현직 기초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6·3 지방선거 관련 오픈 정보를 재가공한 예비후보자 통계 사이트를 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한슬 경기 구리시의원은 5일 선거 통계 정보 사이트 '모두의선거'(https://moduvote.kr)를 개설·공개했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선관위 홈페이지가 보기 불편하다고 평소 느껴 유권자들이 후보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제작 취지를 설명했다.
이 사이트를 열면 가장 먼저 투표일까지 남은 날이 눈에 띈다.
그 아래 '우리 동네 누가 나왔지?'에서 광역단체장, 교육감 등 선거 유형별 예비후보자를 검색할 수 있으며 총등록자 수와 평균 나이, 여성 비율, 전과 건수 비율 등도 표시됐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예비후보자 3명 중 1명꼴로 전과 기록이 있었다.
정당별·선거유형별·지역별 예비후보자 수와 전과 비율, 재출마자, 당적을 바꾼 예비후보자 등도 알 수 있다.
지역을 골라 검색할 수 있으며 선관위 예비후보자 정보와도 연결된다.
이들 정보는 매일 오전 6∼7시 업데이트된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 의원은 유권자에게 선거 출마자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려주고자 한 달 전 이 사이트를 기획하고 당협위원장과 지방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이 사이트를 제작했다.
평소 코딩에 관심이 많은 데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다룰 수 있어 10일 만에 이 사이트를 만들었다.
선관위가 공개한 데이터는 엑셀과 개별 페이지에 흩어져 비교하기 어렵지만 김 의원은 이들 정보를 수집·정리해 시각화했다.
김 의원은 "지난 8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50.9%로 유권자 절반이 투표하지 않았는데 대의민주주의는 시민이 후보를 알고 투표할 때 작동한다"며 "'모두의선거'를 통해 편하게 후보를 알아보고 투표율도 높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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