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국가신용등급 ‘Aa2·안정적’ 유지…AI·방산·조선 성장동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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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국가신용등급 ‘Aa2·안정적’ 유지…AI·방산·조선 성장동력 주목

메디컬월드뉴스 2026-03-05 15:0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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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2026년 2월 12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Aa2,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하며, 인공지능(AI) 도입과 자본시장 개혁, 방위산업·조선 등 수출 다각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능력과 구조개혁 실행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 경제 경쟁력·다양성 높이 평가…2026년 성장률 1.8% 전망

무디스는 한국의 매우 높은 수준의 경제적 다양성과 경쟁력, 주요 도전 과제들에 대한 제도적 관리 역량을 이번 등급 유지의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 국가채무 증가, 지정학적 리스크 등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성장 전망과 관련해 무디스는 2025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전년 대비 1.0%로 부진했지만, 2026년에는 글로벌 AI 경기 호황에 힘입은 반도체 수출 증가와 설비투자 회복 등으로 1.8%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AI·자본시장 개혁·수출 다각화가 장기 성장전략 핵심

무디스는 장기적으로 한국의 성장률이 다른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인 2% 내외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동력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기업·공공 부문의 인공지능(AI) 도입, 자본시장 및 지배구조 개혁, 지역균형 발전 노력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반도체 외에도 방위산업, 조선 분야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한국이 수출 품목을 다각화하는 전략을 통해 성장을 추가로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은 대기업 집단의 취약한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해 투자를 촉진하려는 성장전략의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


◆재정건전성 악화·지정학 리스크는 과제…2030년 국가채무 GDP 60% 상회 전망

재정 측면에서 무디스는 팬데믹 지원 조치와 소비·성장 촉진을 위한 재정 지출로 국가채무가 증가했으며, 고령화, 국방비 등 의무성 지출 증가 압력으로 2030년까지 국가채무가 GDP의 6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출 효율화 및 세입기반 확충 등 개혁 조치가 일정 수준의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를 전제로 등급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 무디스는 북한과의 지속적인 긴장 상태를 지적하는 동시에, 최근에는 국내 정치적 양극화와 한미 관세협상, 미·중 기술경쟁 등 무역·투자 관련 리스크까지 범위가 넓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경제 주체 사이에서 관계의 균형을 맞추는 외교와 제도적 정책 결정의 역할이 특히 중요해졌다고 언급했다.


◆향후 등급 조정 요인…상방·하방 시나리오 제시

무디스는 향후 국가신용등급 조정 요인도 함께 공개했다. 

상방 요인으로는 재정건전성 하락 흐름 개선과 잠재 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구조개혁 추진, 그리고 한반도 전쟁 위협 완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의 실질적·지속적 감소를 제시했다. 

반면 하방 요인으로는 현재 전망치를 넘어서는 정부 재정건전성의 유의미한 악화, 국내외 충격 또는 장기적 추세로 인한 잠재성장률의 구조적 둔화, 정치적 양극화 또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한 리스크 확대를 꼽았다.


◆피치에 이어 연속 안정 유지…정부 “한국 경제 신인도 굳건”

이번 발표는 지난 1월 피치(Fitch)에 이어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연속으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으로, 해외에서 한국 경제의 대내외 건전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공고함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한국은 무디스 기준 Aa2 등급으로, 미국·핀란드·오스트리아(Aa1)보다 한 단계 아래이며, 일본·중국(A1)보다는 두 단계 위에 위치해 있다. 한국이 이 등급을 처음 획득한 것은 2015년 12월이다.


정부는 이번 무디스 등급 발표에 앞서 지난 1월 구윤철 부총리가 무디스 연례협의단과의 면담을 실시하며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직접 설명하는 등 여러 부처가 함께 연례협의에 적극 대응한 바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 신용평가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며 한국 경제의 견조한 국가 신인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변동 내역, ▲주요국 국가신용등급 비교 (2026.2월 기준)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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