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립대와 '차세대 레이저 분광기술' 공동연구…국제학술지 게재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치료제의 품질을 비파괴적으로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레이저 분광 기술이 개발됐다.
5일 강원대학교에 따르면 정영미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교수와 진실아 강원방사선융복합연구지원센터 전임연구원은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올버니캠퍼스의 알렉산더 섹트만·이고르 레브네브 교수와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했다.
mRNA 치료제는 체내 전달을 위해 지질 나노입자(LNP)에 캡슐화되는데, 이 과정이 얼마나 온전하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결정된다.
공동 연구팀은 라만 분광법, 특히 극자외선 라만 분광기술을 활용해 시료를 훼손하지 않고 mRNA의 캡슐화 상태를 신속하고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기존의 분석 방법은 시료를 파괴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비파괴 방식으로 고속 분석이 가능해 연구개발 단계뿐 아니라 산업 현장의 품질관리(QC) 공정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에서 진 연구원은 한국연구재단 세종 펠로우십 국외연수 트랙 지원을 받아 이번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연구 성과는 학술적·산업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미국화학회(ACS)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어낼리티컬 케미스트리'(Analytical Chemistry)와 미국 뉴욕 주립대학교 올버니캠퍼스 공식 홈페이지 주요 뉴스에 게재됐다.
강원대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첨단 분광학과 인공지능(AI) 기반 분석기술을 융합한 연구를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해 강화할 방침이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mRNA 치료제의 품질을 손상 없이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분광 기술을 제시한 연구 성과"라며 "향후 mRNA 기반 치료제의 연구개발과 산업 현장의 품질관리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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