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이틀 뒤 10% 급등…코스피, 변동성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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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이틀 뒤 10% 급등…코스피, 변동성 극대화

한스경제 2026-03-05 14:21: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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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직전 폭락을 딛고 5일 급반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직전 폭락을 딛고 5일 급반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김유진 기자 | 중동 지정학적 충격으로 사상 초유의 폭락장을 연출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두 자릿수 급반등하며 극단적인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급락이 기업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단기 패닉셀에 따른 과도한 조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542.47포인트(10.65%) 오른 5636.01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55.97포인트(15.94%) 오른 1134.41을 기록하며 코스피와 함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한때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이번 급반등은 사흘째 이어지는 극단적 변동성 장세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이 맞물리면서 3일과 4일 이틀간 1150.59포인트 폭락하는 사상 초유의 패닉셀 장세를 연출했다.

전날 종가(5093.54)는 지난달 26일 기록한 고점(6307.27) 대비 19.24% 하락한 수치다. 코스피가 역사적 이정표로 평가받는 6000선에 이어 5000선마저 위협받는 상황까지 내몰린 것이다. 같은 날 장중에는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동시 발동됐고,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VKOSPI도 80.37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 증권가 "최근 폭락장, 단기 패닉셀에 그칠 것"

다만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상장사의 펀더멘털 자체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수요 등이 여전히 견조한 만큼 이번 폭락이 구조적 하락이라기보다는 단기적인 패닉셀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DS투자증권 양형모 연구원은 “한국 기업의 이익 수정치(NI Revision)가 미국을 압도하고 있고, 특히 반도체 업종의 ROE(자기자본이익률) 대비 PER(주가수익비율) 수준도 미국 기업보다 낮다”며 “현재의 급락은 구조적 문제라기보다 과도한 공황에 따른 것으로, 이익 감소 없는 주가 하락은 반드시 정상화된다는 원칙에 근거해 코스피 7000포인트 달성 가능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안현국 연구원은 “코스피 6000포인트는 밸류업 정책, 레거시 반도체 랠리, 포모(FOMO)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형성된 것”이라며 "이 중 가장 취약한 고리는 포모 자금으로, 나머지 두 축이 흔들린 탓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날 하락장에서처럼 전 업종이 5% 이상 일제히 내리는 일은 매우 드물다"며 "자금 이동 혹은 포트폴리오 조정보다 주식 자산 전체를 현금화하는 패닉셀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 개미들, 폭락장서 저점매수

이를 뒷받침하듯 앞선 폭락장에서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대형 반도체주를 대거 사들이며 버텼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3~4일 이틀간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2조8297억 원, SK하이닉스를 1조5248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에서 3조9028억 원, SK하이닉스에서 1조7426억 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물량을 받아내며 주가 하단을 지지한 셈이다.

다만 중동 사태의 향방이 여전히 불투명한 만큼 변동성 자체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가가 큰 폭의 반등과 하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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