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재연 배우로 오랜 시간 대중에게 친숙한 얼굴이었던 박재현이 이혼 사유를 둘러싼 전처와의 충격적인 입장 차이를 직접 공개했습니다.
이혼 3년 차에 접어든 그는 TV조선 새 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이혼 이유를 처음으로 상세히 털어놓았으나, 전처 한혜주가 이를 즉각 반박하며 두 사람의 상반된 시각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2026년 3월 3일 TV조선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17일 첫 방송 예정인 신규 이혼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 'X의 사생활'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배우 박재현과 전처 한혜주가 나란히 등장해 자신들의 이혼 사유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박재현은 화면 앞에서 차분한 표정으로 "전 아내가 부모님과 한집에서 지내는 것이 싫다고 말했다. 어머니를 모시기 어렵다고 했다"며 이혼의 결정적 계기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같은 공간에서 이를 들은 한혜주는 "시어머니를 모시지 않아서가 이혼 사유라고 하는데, 제 생각은 전혀 달랐다"라고 단호하게 반박했습니다.
이 같은 갈등의 불씨는 결혼 초부터 잠재돼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티저 영상의 또 다른 장면에서는 박재현이 한혜주를 향해 "결혼하자마자 그렇게 하지 않았잖아"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담겼고, 이에 한혜주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입장에서 여전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감정의 앙금이 남아 있는 것으로 비쳐져, 방송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박재현과 한혜주는 지난 2018년 16세의 나이 차를 뛰어넘고 혼인 신고를 마쳤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을 두었습니다.
이전에도 두 사람은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근황을 공유한 바 있습니다. 2025년 8월 MBN '특종세상' 702회 방송분에서 박재현은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된 전처 한혜주와의 현재 관계를 직접 공개했습니다. 당시 박재현은 딸의 건강 문제와 경제적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부부 사이에 균열이 시작됐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는 "아이가 몸이 좋지 않았고 재정적으로도 여유롭지 않은 시기였다. 나 자신도 감정 조절이 미숙했고, 아내 역시 어린 나이였기에 그런 상황을 함께 버텨내기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딸은 심장 기형으로 인해 네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아야 했으며, 그 과정에서 쌓인 육체적·심리적 부담이 결국 부부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짐작케 합니다.
올해 나이 50세(1977년생)인 박재현은 1996년 연기 활동을 시작해 오랜 시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재연 배우로 1,000여 회 이상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재연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해 그는 오래전부터 불편함을 내비쳐왔습니다.
"십수 년간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천 회 가까이 출연했지만, 사람들은 우리를 항상 같은 틀 안에 가두려 했다. '재연 배우'라는 호칭이 특히 불편했다"는 그의 발언은 배우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잘 드러냅니다. 이후 그는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 제2의 인생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X의 사생활'은 이혼 후 새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전 배우자의 모습을 관찰하는 이색적인 포맷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때 누구보다 가까웠지만 이제는 남남이 된 두 사람의 감정 변화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입니다.
특히 전 배우자가 새로운 이성과 교류하는 장면을 함께 지켜보며 각자의 내면을 되짚는 방식은 기존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점입니다. 박재현도 티저 영상에서 전처 한혜주가 다른 남성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바라보며 착잡한 감정을 내비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김구라와 장윤정이 나란히 MC를 맡아 방송을 이끌 예정이며, 오는 17일 오후 10시에 첫 회가 공개됩니다.
이혼이라는 아픈 경험을 용기 있게 꺼내 보인 박재현이 'X의 사생활'을 통해 어떤 속내를 털어놓을지, 그리고 전 아내 한혜주와의 입장 차이가 본방송에서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밝힌 것처럼 사랑스러운 딸을 건강하게 함께 키워나가겠다는 다짐은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는 이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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