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일단 국회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5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계양에 진 빚을 책임으로 갚겠다. 이건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미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꼭 그런 개념이라기보다는 일단 국회로 돌아오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그는 “마치 젊은 후배와 다투는 모습으로 비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송 전 대표가 언급한 ‘젊은 후배’는 인천 계양을 출마 의사를 밝힌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된다.
송 전 대표는 또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역구를) 양보하고 나서 다시 그곳에 가는 것이 적절치 않아 가지 못했고, 계양산을 바라보면서 애잔한 마음이 들었다”며 “무죄가 됐으니 출마 여부와 상관없이 계양구 주민들에게 인사를 드려야 했다”고 말했다.
전날 이 대통령 측근인 한준호 의원(고양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과 만찬 회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누구한테 의존하는 정치는 하지 않는다”며 “송영길은 송영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원이 결정한다”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에 복당한 송 전 대표는 자신의 옛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계양을로 이사하면서 “지도부와 협의해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송 전 대표가 2022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치러진 계양을 재보궐선거를 통해 여의도에 입성했다. 김 전 대변인은 당시 이 대통령 보좌관 등을 지낸 이력을 강조하며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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