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상·조명래, 창원 도시 미래 구상 ‘재편 공약’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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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상·조명래, 창원 도시 미래 구상 ‘재편 공약’ 충돌

코리아이글뉴스 2026-03-05 13:0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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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명상 예비후보가 5일 오전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민의힘 강명상 예비후보가 5일 오전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강명상 예비후보와 조명래 예비후보는 5일 각각 도시 발전 전략을 발표하며 창원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소속 강명상 예비후보는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책 브리핑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의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창원-함안 통합 및 메가 생활권 재편’ 전략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인구 감소와 산업 정체, 청년 유출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 창원이 더 이상 내부적인 조정만으로는 성장의 한계에 부딪혔다고 진단하며, 인접한 함안군과의 전략적 통합을 통해 경남의 중심축을 재설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후보는 특히 창원의 인구 100만 붕괴가 단순한 숫자 감소를 넘어 재정 약화, 국비 경쟁력 저하, 기업 투자 매력 감소로 이어지는 중대한 신호라며 위기를 경고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산회원구와 지리·경제적으로 밀접한 함안군과의 행정 통합을 제안했으며, 통합 시 인구 110만 규모의 광역 생활권이 형성되어 창원의 특례시 지위를 공고히 하고, 경남 내 도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통합을 상생형 모델로 설명하며, 함안의 넓은 가용지와 농생명 자원, 산업 확장 가능성을 창원의 제조 인프라와 결합해 방산·기계·미래 모빌리티 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함안에는 산업 특화지구와 청년 주거단지, 광역 교통망 확대를 추진하고, 창원에는 인구 회복과 미래 산업 동력 확보라는 실익을 가져다주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통합 추진 과정에서는 절차적 정당성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2026년 지방선거를 공론화와 공식 절차 착수의 분기점으로 삼고, 시장 당선 시 창원-함안 통합 공론화위원회를 출범시켜 주민과 전문가, 산업계, 농업인 등 각계 참여 논의, 연구용역, 투명한 정보 공개, 주민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강 후보는 이번 구상이 단순한 행정 통합이 아니라, 창원의 쇠퇴를 막고 경남 중심 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도시 경계를 다시 그려 경남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조명래 예비후보가 5일 오전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조명래 예비후보가 5일 오전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시스

반면 조명래 예비후보는 통합청사를 마산해양신도시로 이전해 도시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통합청사 이전이 단순한 행정기관 이전이 아니라 지역 간 균형을 회복하고 권역별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예비후보는 “마산은 기획·재정 기능의 중심지로, 창원은 방위산업과 원자력 산업 지원 거점으로, 진해구는 항만·물류·관광 특화 지역으로 발전시켜 권역별 역할을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시청이 위치한 성산구는 제2청사 기능을 유지하면서 도시계획 재정비와 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도심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두 후보의 공약은 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인구 감소와 도시 활력 저하라는 공통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 구조 개편과 생활권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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