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성남시장 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예비후보(61)가 5일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 철학을 계승해 성남에 최적화된 ‘김병욱표 실용주의’를 선보이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판교역 3번 출구 앞 광장에서 성남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성남은 행정 붕괴 속에 표류하며 이 대통령이 닦아놓은 성장 토대를 낭비하고 있다”며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 수도 성남을 만들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에 앞서 이곳에 방문한 시민, 지지자 등에 인사를 건넨 뒤 선언문을 읽어 내려갔다. 우선 판교역을 선언 장소로 택한 이유로 “여러 장소를 고민하다 판교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자 앞으로 성남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곳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6·3 지방선거 임기가 이 대통령의 임기와 맞물린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성남을 경제 수도로 만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성남의 미래 성장 산업을 인공지능(AI)을 지목했다.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기술지원 및 규제완화까지 이르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이 이어지는 ‘성남형 실리콘밸리’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현상 유지에 급급한 관리자형 리더십으로는 거대한 AI 혁명 파도를 결코 넘을 수 없다”며 “뒤처진 시간을 단숨에 따라잡고 도약할 초격차 리더십이 절실한 때”라고 했다.
또 성남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분당신도시 재건축과 원도심 재개발과 관련, “현재 행정은 국토교통부와 소통 및 협상력 부재로 인한 행정 실종 상태”라고 지적하며 “협상력과 능력 있고 힘 있는 시장으로서 속도감 있는 주거 혁명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20·21대 재선 국회의원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위원,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을 지내며 입법·예산·정책 등을 두루 쌓은 풍부한 경험을 내세우며 이 같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예비후보는 “성남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보여주는 표준이 돼야 한다”며 “정부와 깊이 소통하며 쌓아온 모든 네트워크를 오직 성남을 위해 쏟아붓겠다. 그동안의 행정 비효율을 과감히 걷어내고 최단 시간에 효율을 증명하는 행정가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91만 성남 시민의 에너지를 모아 확실한 성과로 보답할 준비된 후보”라며 “시민들이 성남에 산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병욱 예비후보는 원조 친이재명계 모임 ‘7인회’ 출신으로, 지난달 20일 지방선거 예비후보 접수 첫날 선거관리위원회에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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