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겠다.”
임성재(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복귀를 앞두고 당찬 각오를 나타냈다. 그는 6일(이하 한국 시각)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7466야드)에서 시작되는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에 앞서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PGA 투어 특급 대회 중 하나다. 손목 부상에서 회복한 임성재가 출전하는 2026시즌 첫 대회다. 그는 1월 초에 오른쪽 손목을 다쳐 새 시즌 초반 7개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골프로부터 공식 후원을 받게 된 임성재는 힘찬 출발을 할 채비를 갖췄다.
"오랜만에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대가 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운을 뗀 임성재는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샷 연습을 했는데 약간 뻐근한 느낌이 들지만, 대회를 포기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몸 상태를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4차례 메이저 대회 등 큰 대회들이 남아 있다.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하기보단 규모 있는 대회들 위주로 나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포인트를 쌓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 대회들에 결장한 탓에 그의 세계랭킹은 어느새 72위까지 떨어졌다. 시즌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려면 향후 대회들에서 선전하며 꾸준히 포인트를 쌓아가야 한다. 투어 챔피언십에는 시즌 상위 30명만이 출전할 수 있다. 임성재는 올해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목표하고 있다.
임성재는 꾸준하게 기량을 발전시켜왔다. 그는 "PGA 데뷔 이후 우승은 2차례 밖에 하지 못했지만 상위권에는 꾸준히 오르내렸다. 우승을 위해 매몰되기보단 지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이어 “우승을 많이 하더라도 기복이 심하면 선수들 사이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꾸준히 ‘톱10’에 진입하다 보면 투어 챔피언십 출전 티켓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세계랭킹도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첫 단추를 잘 꿰는 게 중요하다. 임성재는 복귀전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두곤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는 좋은 기억이 많은 코스다. 까다로운 코스이기도 한 만큼 방어적인 전략을 세워 잘 공략하겠다"고 힘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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