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8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한국도로공사는 4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30-28 25-14)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23승 10패로 승점 66을 확보해 1위를 굳혔다. 5일 오전 기준 21승 11패인 2위(승점 61) 현대건설과 격차를 유지하면서 2017-2018시즌 이후 구단 역대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이자 2번째 통합 우승에 다가섰다.
올 시즌 내내 1강 체제를 구축했던 한국도로공사는 5라운드를 2승 4패로 마치고, 6라운드 첫 경기였던 현대건설전을 풀세트 끝에 패하며 추격의 빌미를 허용했다. 설상가상으로 현대건설전 막판 아시아쿼터 공격수 타나차가 오른쪽 발목을 다쳐 4~6주 동안 빠지게 돼 위기감이 커졌다.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달 27일 정관장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에서 셧아웃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모마와 강소휘 쌍포가 힘을 발휘했다. 모마는 정관장전 20점-공격 성공률 42.22%, 페퍼저축은행전 24점-공격 성공률 48.89%로 2경기 연속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다. 강소휘 또한 정관장전 12점-공격 성공률 39.29%, 페퍼저축은행전 13점-공격 성공률 45.83%로 2옵션 역할을 잘 수행했다. 여기에 타나차 대신 투입된 김세인이 페퍼저축은행전 리시브 효율 38.46%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시즌 초반 미들블로커 배유나의 부상 공백을 신예 이지윤으로 메운 것처럼 백업 선수를 적극 활용해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
한국도로공사는 7일 GS칼텍스 원정, 13일 흥국생명 원정, 17일 IBK기업은행 홈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세터 이윤정은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선수들과 타나차 몫까지 좀 더 점수를 내보자고 많이 이야기했다"며 "마음으로는 정규리그 우승을 생각하겠지만, 운동할 땐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고 한다. 재밌게 경기하면 (계속) 이기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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