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팬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가 독일 매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4일(한국시간) 김민재의 특별한 팬서비스에 대해 전했다. 현지시간 3일 훈련 후 바이에른 선수들은 클럽하우스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했다. 훈련장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는 길목에는 팬들이 있었는데, 그 중 휠체어를 탄 다니와 그의 파트너 악셀도 있었다.
김민재는 인도 가장자리에 있는 다니를 보자마자 차를 세우고 아예 내려서 다가갔다. 창문을 열고 사인만 해 줘도 좋은 팬 서비스로 통하는 것과 비교하면 큰 정성이다. 김민재는 다니를 안아주고, 사진 촬영과 사인까지 해 줬다. 뮌헨에서 약 720km 떨어진 곳에서 온 커플에게 큰 선물이었다.
이날 다니를 비롯해 기다리던 팬들의 요청에 화답한 바이에른 선수는 5명이었다. 미드필더 톰 비쇼프,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자말 무시알라도 사인을 해 주고 사진촬영에 응했다.
위 매체는 팬들을 지나쳐 간 선수들도 굳이 명시했는데 마이클 올리세와 알폰소 데이비스는 ‘925마력 아우디 이트론 GT 스포츠카’를 타고 전속력으로 지나쳤으며 차량 가격은 최소 16만 500유로(약 2억 7,300만 원)부터 시작된다고 꼬치꼬치 적었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평소 팬들에게 친절한 선수지만 이날은 서둘러 떠난 걸 볼 때 바빴던 것 같다고 쓰기도 했다.
김민재는 너무 많이 뛰어 경기력 하락까지 겪었던 지난 두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은 로테이션 멤버로서 많이 줄어든 출장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16경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경기,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1경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6경기를 소화했다. 다만 시즌 초에는 뛰더라도 교체투입이 많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선발 출장의 비중이 높다. 바이에른의 최근 경식전 10경기 중 7경기에 출장했고 그 중 5경기가 선발 출장이었다. 전체 일정의 절반 정도를 소화하는 로테이션 멤버로 자리잡았다. 아직 주전이라고 하긴 힘들지만 시즌 말미로 갈수록 출장시간을 늘리고 중요한 경기까지 맡는다면, 다요 우파메카노 및 요나탄 타에 밀리지 않는 동등한 주전급 선수로 입지를 회복하는 셈이다.
아울러 김민재가 이적을 택할 경우에는 갈 팀이 많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 베식타스는 김민재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다. 반면 잉글랜드 첼시의 관심이 시즌 초부터 여전하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올여름 김민재의 결정에 따라 거취는 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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