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수당 참여자 2만명 모집…매월 50만원 최대 6개월 지원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시가 청년수당 대상자를 지원하기 위해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참여자들의 경제활동 진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5일 자체 조사 결과 성장지원 프로그램 참여자의 취·창업 등 경제활동 진입이 2024년 66.7%로 이 사업이 도입되기 전인 2020년 청년수당 대상자의 경제활동 진입 52.8%에 비해 약 1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직무 관련 기술 습득이 62.8%로 참여하지 않은 이들의 56.5%에 비해 더 높은 성취를 보였다. 사업에 참여한 이후 구직활동 경험은 76.1%로 참여 전(64.6%)보다 11.5%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298차례 진행된 성장지원 프로그램에는 1만555명이 참여했다. 시는 올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프로그램에 1대1 취업 컨설팅을 추가하고 총 1만2천명 이상의 청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고립·은둔 청년, 저소득 단기 근로 청년, 서울런 참여 청년을 우선 선정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 대해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규제 철폐를 통해 청년수당 참여자가 매달 제출해야 했던 '자기성장기록서'를 본인 수술과 가족 사망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 기한을 연장할 수 있게 개선했다.
내년부터는 청년수당 수급 후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한 이들에게 성공 보너스 5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성과 보상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6∼13일 청년수당 참여자 2만명을 모집해 선정된 이들에게 매달 50만원의 수당을 최대 6개월 동안 지급한다. 건강보험료 부과액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만 19∼34세 서울 거주 미취업 청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고, 제대 군인은 만 37세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수당은 이제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청년의 꿈을 이어주는 '성장 사다리'로 진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1대1 취업 컨설팅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해 청년이 더 빠르게 자립하고 사회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