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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제치 대사는 “이란은 유엔 헌장 제51조에 따라 보장된 자위권을 행사하는 데 어떠한 주저함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쟁의 법적·도덕적 책임은 전적으로 침략 세력인 미국과 이스라엘에 있다고도 했다.
그는 미국이 외교를 군사작전의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9개월간 이란은 핵 문제와 관련해 두 차례 미국과 협상했으나, 협상 도중 군사 공격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쿠제치 대사는 “핵 문제는 이란에 대한 압박을 정당화하기 위한 정치적 구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민간인 피해에 대한 규탄도 이어졌다. 쿠제치 대사는 미나브 소재 여자 초등학교 공격으로 175명의 학생이 숨진 사건을 “명백한 전쟁 범죄”로 규정했다. 학교·병원 등 민간 시설 공격은 국제 인도법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협조할 의사를 보이면서도 우라늄 농축 포기는 거부했다. 그는 “우라늄 농축을 포함한 합법적 권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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