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요추관 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양방향내시경 척추유합술과 기존 개방형 척추유합술을 임상 및 영상학적으로 비교 분석한 것으로, 최근 주목받는 3D 프린팅 티타늄 케이지를 적용해 수술 후 골유합률과 통증 개선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팀은 양방향내시경 수술을 받은 21명과 개방수술을 받은 21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진행했다. 수술 2일째 허리통증 점수(VAS)는 개방수술군보다 내시경 수술군이 유의하게 낮은 반면, 1년 후 허리·다리 통증 점수와 기능장애 지수(ODI)는 차이가 없었다. 이는 최소침습수술이 수술 직후 통증 부담을 줄이면서, 장기적인 치료 효과는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수술 후 1년 시점에서 확인한 골유합률은 개방수술군 100%, 내시경수술군 95.2%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동안 내시경수술은 수술 중 생리식염수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특성상 골이식 물질이 씻겨나가 유합률이 낮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연구 결과 3D 프린팅 티타늄 케이지를 사용한 경우 최소침습수술에서도 안정적인 골유합이 확인되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케이지는 미세한 다공성 구조를 통해 뼈와 결합력을 높이고, 기존 금속 케이지보다 탄성 계수를 낮춰 침강(케이지가 뼈 안으로 내려앉는 현상)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제1 저자인 이상협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최소침습 척추유합술에서 3D 프린팅 케이지를 활용으로 개방수술과 동등한 유합 결과 입증했다”며 “또한 골유합 성공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수술방식이 아닌 체질량지수(BMI)로, 수술방법 자체는 골유합 성공에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척추센터 이상협 연구소장과 서정한 학술부장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논문은 ‘3D 프린팅 티타늄 케이지를 활용한 최소침습 요추유합술과 개방수술의 임상 결과 및 유합률 비교 연구(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Transforaminal Lumbar Interbody Fusion (TLIF) Using 3-Dimensional-Printed Titanium Cages Compared With Open TLIF: A Comparison of Clinical Outcomes and Fusion Rates)’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최소 침습 척추수술 및 술기 저널(Journal of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 & Technique, JMISST)’ 최신 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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