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 언어를 사람의 언어로 통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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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언어를 사람의 언어로 통역하다

이슈메이커 2026-03-05 10:49:32 신고

[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법의 언어를 사람의 언어로 통역하다

-공직의 안정을 깨고 현장에 선 신진 법무사의 정직한 기록
-단순 대리인을 넘어 의뢰인의 생애 전환점을 함께 걷는 인생 파트너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하지만 그 문턱 앞에 선 의뢰인들에게 법률 용어는 여전히 낯선 외국어처럼 차갑기만 하다. 홍진주법무사사무소 홍진주 법무사는 그 차가운 법의 문장을 사람의 언어로 옮겨내는 기록자다. 누군가에게 법무사는 등기나 서류를 대신 제출해주는 대리인일지 모르지만 그에게 법무사는 한 사람의 생애 주기에 발생하는 커다란 전환점을 함께 건너는 동반자다.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뒤 마주한 상속의 무게나 첫 내 집 마련의 설렘 속에 숨겨진 법적 리스크를 살피는 일. 그 막중한 책임의 현장에서 홍 법무사는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내걸었다. 8년간의 공직 생활이라는 탄탄대로를 뒤로하고 맨땅에 헤딩하듯 개업가로 뛰어든 그의 행보에는 불안을 이겨낸 성취욕과 사람을 향한 따뜻한 호기심이 가득 서려 있다.

 

 

 

안정을 박차고 나온 용기 ‘공부하는 법무사’의 길을 택하다
홍진주 법무사의 이력은 남들보다 빠른 시작과 과감한 전환의 연속이었다. 만 20세라는 이른 나이에 구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하며 8년 동안 행정의 최전선을 지켰다. 안정적인 정년과 승진이 보장된 길이었지만 그는 시대의 흐름에 몸을 맡긴 직장인이 아닌 스스로 세상을 넓혀가는 전문가가 되기를 꿈꿨다. 회계 부서에서 근무하며 복잡한 계약 지식을 동료와 업체들에게 알기 쉽게 전할 때 느꼈던 보람은 그를 법무사 시험이라는 고통스러운 도전으로 이끌었다. 직장 생활과 수험 공부를 병행하며 쏟아부은 끈기는 결국 제30회 법무사 시험 합격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그가 법무사를 선택한 이유는 명확했다. 법학에 대한 남다른 적성과 더불어 상속, 성년후견, 부동산 및 법인 등기까지 인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어벽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합격 후 안주할 법도 했지만 그는 다시 한번 개업이라는 가시밭길을 택했다. 고정관념 속에 갇힌 '올드한' 법무사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여성 법무사로서 자신만의 정직하고 정교한 브랜드를 구축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무소 명칭에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것도 의뢰인에게 정직하게 다가가겠다는 신뢰의 약속이자 유튜브 등을 통해 쌓아온 대중과의 유대감을 책임감으로 승화시키려는 의지였다.
현장에서 마주한 법무사의 삶은 예상보다 더 치열했다. 1인 사무소로서 모든 사건을 직접 해결해야 하는 중압감 속에서도 그는 매일 밤낮으로 법전을 뒤적이며 공부를 멈추지 않는다. 선배와 동기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판례를 뒤지는 고단한 과정은 오히려 그에게 세상을 선명하게 보는 눈을 선물했다. 단순히 등기를 치는 기술자를 넘어 의뢰인이 처한 복잡한 맥락을 이해하고 최선의 솔루션을 제안하는 일. 그것이 홍 법무사가 지향하는 전문가의 본질이다. 행정 기관의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직 공무원으로서의 감각은 이제 의뢰인의 서류가 법원과 검찰에서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되도록 돕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그에게 법무사라는 직업은 인생의 전환점에서 만나는 나침반과 같다. 의뢰인이 "상속 포기를 해달라"고 요청하며 찾아와도 그는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는다. 채무가 후순위 상속인에게 승계되는 리스크를 막기 위해 한정승인을 제안하는 등 의뢰인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안정된 삶을 위해 법리적 대안을 치열하게 고민한다. "해달라는 것만 해주는 법무사는 좋은 법무사가 아니다"라고 단언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전문가로서의 자부심과 의뢰인을 향한 진심 어린 공감이 배어 있다.

 

 

법의 문턱을 낮추는 사람의 언어 진심으로 통하는 열정의 기록
홍진주법무사사무소가 지향하는 차별화는 소통의 투명성과 전문 자격사의 직접 수행에 있다. 홍 법무사는 취득세 납부부터 등기 접수까지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의뢰인에게 보고한다. 수억 원의 세금이 오가는 불안한 과정 속에서 의뢰인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것이다. 사무장이나 직원이 아닌 법무사가 직접 사건의 실무를 챙기는 원칙은 강남의 법인 고객들과 가사 사건 의뢰인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얻는 기반이 됐다. 특히 여성 법무사로서 이혼이나 가족관계 정정 등 민감한 가사 사건에서 보여주는 섬세한 공감 능력은 그만의 독보적인 강점이다.
그의 활동은 사무실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서울청년주권위원회 법률 범죄피해자 분과에서 활동하며 스토킹 범죄나 무고죄 피해자를 위한 정책을 논의하고 형법 개정안, 특별법 제정안을 제안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시상식에서 사회공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법을 아는 사람이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그의 신념이 빚어낸 결과다. 또한 딱딱한 법률 용어 대신 '인간의 언어'로 일상을 기록하는 그의 유튜브와 블로그는 법을 어렵게만 느끼던 대중에게 친근한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
홍 법무사는 스스로를 '흔들리면서도 나아가는 사람'이라 말한다. 새로운 도전 앞에서 여느 사람처럼 주저하고 고민하지만 결국 성취욕과 호기심으로 그 불안을 뚫고 전진한다. 대학교를 중퇴하고 공직에 입문했던 선택부터 직장 생활 중 법무사 시험에 합격하고 다시 거친 야생인 개업가로 나오기까지. 그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고 그 도전은 매번 성취라는 열매를 맺었다. 이제 막 7개월 차에 접어든 새내기 대표지만 그가 뿜어내는 열정은 이미 강남 법조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제 막 첫발을 뗀 홍진주 법무사의 꿈은 소박하면서도 원대하다. 특정 분야에서 선배 법무사들을 능가하는 압도적인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라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걱정 없는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의뢰인들에게 평온한 일상을 되찾아주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그가 정작 자신의 삶에서도 그 안온함을 지켜내기를 응원하게 된다.
시장은 변하고 법령은 복잡해지며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한다고 말하는 시대다. 하지만 거짓 정보를 걸러내고 의뢰인의 상황에 맞는 유연한 판단을 내리며 끝까지 책임을 지는 인간 자격사의 진심은 대체 불가능하다. 차가운 법전 너머 사람의 삶을 온기로 기록해 나가는 홍진주 법무사. 의뢰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싶다는 그의 소망은 이미 이름 석 자 아래 현실이 되고 있다. 끊임없이 알을 깨고 나와 세상으로 나아가는 그의 도전이 우리 사회의 법률 문턱을 조금 더 낮게 그리고 따뜻하게 만들어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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