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3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생강나무'(Lindera obtusiloba Blume)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생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자생식물이다.
이름은 가지와 잎에서 나는 향에서 유래했다. 가지를 꺾거나 잎을 비비면 생강과 비슷한 알싸한 향이 난다.
과거 열매에서 기름을 짜 머릿기름으로도 사용해 '개동백나무'로도 불렸다.
잎이 돋기 전 가지마다 노란 꽃이 촘촘히 피어나 이른 봄 산야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한다.
산책로 주변이나 상록수 앞쪽에 심으면 노란 꽃이 더욱 돋보인다. 반그늘이나 양지바른 곳 어디서든 잘 자라며 그늘에도 잘 견뎌 큰 나무 아래 하층 식재용으로도 적합하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노지 월동이 가능해 활용 범위가 넓다.
식재 후에는 충분히 물을 줘 뿌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돕는 것이 좋다.
꽃이 진 직후 가볍게 전정하면 수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번식은 종자와 삽목으로 가능하다. 9∼10월 검게 익은 열매를 채취해 과육을 제거한 뒤 바로 파종하거나 저온 저장 후 이듬해 봄에 뿌리면 발아한다.
삽목은 3월 싹이 트기 전 가지나 6∼7월 새로 자란 가지를 10∼15㎝ 길이로 잘라 발근촉진제를 처리한 후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 꽂아 습도를 유지하면 된다.
김혁진 국립수목원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생강나무는 노란 꽃과 알싸한 향기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우리 자생식물"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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