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데이터센터 ‘속도전’ 돌입···‘AI 박스’로 구축 2년→6개월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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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데이터센터 ‘속도전’ 돌입···‘AI 박스’로 구축 2년→6개월 단축

이뉴스투데이 2026-03-05 1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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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GPU 최대 576장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데이터센터 ‘AI 박스(AI Box)’를 선보인다. [사진=LG CNS]
LG CNS가 GPU 최대 576장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데이터센터 ‘AI 박스(AI Box)’를 선보인다. [사진=LG CNS]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이 2030년 약 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G CNS가 컨테이너형 소형 데이터센터 ‘AI 박스(AI Box)’를 앞세워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AI 박스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고도화하고 AI 인프라를 패키지로 공급하는 사업 모델을 본격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GPU 최대 576장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데이터센터 ‘AI 박스(AI Box)’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AI 박스는 전력·냉각 설비와 AI 서버 인프라를 하나의 컨테이너에 집약한 패키지형 데이터센터로, 단기간 내 구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AI 박스는 별도의 데이터센터 건물을 짓지 않아도 돼 구축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기존 데이터센터가 부지 확보와 인허가, 설계시공 등에 약 2년이 소요되는 데 비해 AI 박스는 약 6개월 내 구축이 가능하다. 표준화된 모듈형 구조를 기반으로 단기간에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요한 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확장성도 강점이다. 단일 컨테이너 단위로 운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개의 컨테이너를 결합해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로 확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필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인프라를 확대할 수 있다.

LG그룹 계열사의 기술력이 결집됐다. LG CNS는 약 40년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기반으로 AI 플랫폼과 전력·냉각 인프라, IT 장비를 통합 설계했다. LG전자의 냉각수 분배 장치(CDU), 항온항습기, 냉동기 등 냉각 설비와 LG에너지솔루션의 UPS용 배터리 등 전력 설비가 패키지 형태로 적용됐다.

AI 박스는 전력 인프라를 담당하는 전기실(UPS·변압기·수배전반)과 서버 및 GPU가 운영되는 전산실로 구성된다. 외부에는 발전기와 배터리실, 냉동기를 배치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열 관리가 가능하다. AI 박스 1개당 서버 전력 규모는 약 1.2MW 수준이다.

첫 번째 AI 박스는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에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약 2만7179㎡(약 8221평) 부지에 50개 안팎의 AI 박스를 집적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조성해 국내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조헌혁 LG CNS 데이터센터사업담당 상무는 “AI 서버부터 전력, 냉각, 운영까지 통합 제공하는 AI 박스는 데이터센터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국내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와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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