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5·베식타시)가 튀르키예 컵 대회 무대에서도 골망을 흔들며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현규(25·베식타시)가 튀르키예 컵 대회 무대에서도 골망을 흔들었다. / 뉴스1
오현규는 5일(한국 시각)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차이쿠르 리제스포르와의 2025-2026 튀르키예 쿠파스 C조 4라운드 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베식타시가 2-0으로 앞서던 전반 42분, 오르쿤 쾨크취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오자 오현규가 재빠르게 달려들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번 골은 베식타시 이적 후 공식전 5번째 출전에서 기록한 시즌 4호 골이자 도움 1개를 합산한 공격 포인트다. 헹크 시절을 포함하면 이번 시즌 개인 통산 14호 골이다.
오현규는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벨기에 헹크를 떠나 이적료 약 241억 원에 베식타시에 합류했다. 이후 행보는 화려했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데뷔전인 알라니아스포르전(2-2 무)에서 오버헤드킥으로 신고식을 마쳤고, 바샥셰히르와의 원정 경기(3-2 승)에서는 1골 1도움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어 괴즈테페와의 홈 경기(4-0 승)에서는 시속 122km에 달하는 대포알 슈팅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골을 완성했다. 베식타시 구단 역사상 이적 후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선수는 오현규가 처음이었다.
오현규는 이번 골에 대해 "(데뷔) 3경기 연속골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경기에 나서 조금 부담이 있긴 했다. 내가 '골 넣을 때까지 교체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리곤 자신감을 갖고 슛했다"고 밝혔다.
오현규(25·베식타시)가 튀르키예 컵 대회 무대에서도 골망을 흔들었다. / 베식타시 인스타그램
연속 골 행진은 지난달 28일 코자엘리스포르와의 24라운드 원정 경기(1-0 승)에서 잠시 멈췄다. 상대의 집중 수비에 공도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에야 교체됐다.
그러나 처음 출전한 튀르키예 컵에서 바로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골 감각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증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베식타시는 전반 27분 아미르 무리요, 38분 살리 우찬의 연속골로 먼저 흐름을 잡았다. 오현규의 골까지 더해진 전반 42분에는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후반에는 주축 선수들을 차례로 교체하며 체력을 안배했다고, 후반 36분 카르탈 일마즈의 쐐기 골로 베식타시는 4-1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3승 1무 승점 10을 기록한 베식타시는 페네르바체(승점 9)를 제치고 C조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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