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빛내고 돌아와라” 백전노장 올림픽 금메달 감독이 노시환에게 전한 응원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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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빛내고 돌아와라” 백전노장 올림픽 금메달 감독이 노시환에게 전한 응원 메시지

스포츠동아 2026-03-05 08:31: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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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감독은 WBC 야구 대표팀에 발탁돼 일본 도쿄돔으로 향한 노시환에게 특별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노시환은 “감독님께서 ‘다치지 말고 꼭 나라를 빛내고 돌아와라’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 말을 듣고 책임감을 가지고 대표팀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김경문 한화 감독은 WBC 야구 대표팀에 발탁돼 일본 도쿄돔으로 향한 노시환에게 특별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노시환은 “감독님께서 ‘다치지 말고 꼭 나라를 빛내고 돌아와라’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 말을 듣고 책임감을 가지고 대표팀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도쿄=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나라를 빛내고 돌아와라.”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 내야수 노시환(26)은 4일 일본 도쿄돔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일본 오키나와 국가대표 2차 스프링캠프에서 특별한 응원의 기운을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하며 KBO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대표팀은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KT 위즈 등과 맞대결을 벌이며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캠프 초반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노시환은 지난달 23일 가데나구장서 소속팀 한화를 상대로 홈런을 터트리며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그는 한화 새 외국인투수 오웬 화이트를 상대로 큼지막한 좌월 2점홈런을 만들었다.

소속팀 한화와의 짧은 만남은 노시환에게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됐다. 당시 노시환은 11년 307억 원의 다년계약까지 발표했던 터라 팀 동료들에게 큰 축하 인사를 받았다. 대표팀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까지도 자연스럽게 더해졌다.

WBC 야구 대표팀 노시환이 4일 일본 도쿄돔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도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WBC 야구 대표팀 노시환이 4일 일본 도쿄돔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도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이 과정에서 노시환은 매우 특별한 응원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바로 한화를 이끌고 있는 ‘백전노장’ 김경문 감독(68)의 응원이다. ‘9전 전승’으로 2008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이끈 노장이 제자에게 특별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노시환은 4일 도쿄돔 공식 훈련을 마친 뒤 “(김경문) 감독님께서 ‘다치지 말고 꼭 나라를 빛내고 돌아와라’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을 듣고 책임감을 가지면서 대표팀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시환은 “연습경기 때 타격감이 좋지 않아 조금 힘들었는데, 본선에선 최대한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 타격감이 좋지 않더라도 수비 등에서 대표팀에 도움이 된다면, 승리를 위해 어떻게 해서든 보탬이 될 생각”이라고 전했다.

노시환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의 단체 세리머니인 ‘전세기 세리머니’를 만들었다. 노시환은 “(이)정후 형이 아이디어를 모으자고 얘기를 했고, 내가 두 개를 냈다. 손가락으로 마이애미를 뜻하는 ‘M’자를 만드는 것과 전세기 세리머니를 냈는데, 아이디어를 낸 게 나밖에 없어서 세리머니가 그렇게 결정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노시환은 “처음엔 다들 부끄러워했지만, 내가 ‘유소년들은 우리를 보며 배운다. 멋있어 할 것’이라고 밀어붙이자 다들 잘 해주더라. 생각보다 (김)도영이와 (안)현민이가 잘 해준다. 내가 아직 제대로 세리머니를 하지 못했는데, 본선에선 꼭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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