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밸류업' 선제 대응으로 주주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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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밸류업' 선제 대응으로 주주가치 제고

폴리뉴스 2026-03-05 08:29:46 신고

대우건설(대표 김보현)이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파격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단행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기주식 471만 5,000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각 결정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조치로, 시장에서는 기업 가치 제고를 향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소각 규모는 지난 3일 종가 기준 약 420억 원에 달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3월 18일이다. 이번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이미 취득한 자사주를 활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본금 감소 없이 발행주식 총수만 줄어들게 된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는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의 희소가치를 높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이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의 이번 행보를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상법 개정 움직임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업이 스스로 몸값을 높이는 노력을 보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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