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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를 상대로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20개 나라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이후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한국은 일본, 호주, 대만, 체코와 같은 조에서 8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한국은 역대 WBC에서 2006년 3위, 2009년 준우승을 기록하며 정상 자리를 위협했다. 하지만 2013년을 시작으로 2017년, 2023년 대회에서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류지현호의 목표는 8강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행 티켓을 손에 넣는 것이다. 17년 만에 결선에 올라 다시 야구 강국 위용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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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4일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스포츠가 야구인데 최근 큰 국제 경기에서 실망감을 드린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엔 (토너먼트가 열리는) 마이애미까지 가서 좋은 경기로 팬들께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팀 주장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제가 성인 국가대표가 되고 나서는 ‘참사의 주역’만 된 거 같다”며 “어릴 때 보면서 컸던 선배들의 영광을 다시 일으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게 중요한 가운데 소형준(KT 위즈)이 대회 첫 승 선봉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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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그는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믿고 내보내 주신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던지겠다”며 “1200만 관중이 오시는 한국 야구 선발 투수로 그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류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팀과 평가전에 나오지 않은 소형준과 정우주(한화 이글스)가 체코전 초반부터 잘 이끌어줘야 한다”며 “그 이후에 점수나 상황에 따라 다음 투수를 정할 것”이라고 두 선수의 활약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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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안현민(KT)이 힘을 앞세워 체코 격파에 나선다.
김도영은 지난 2일 한신 타이거스, 3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평가전에서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안현민 역시 오릭스전 솔로 아치를 비롯해 맹타를 휘둘렀다.
비록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빅리거 이정후와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한국계 빅리거 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과 투수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이 류지현호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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