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강원대·전북대 등 중환자실 확충…권역책임의료기관 742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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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강원대·전북대 등 중환자실 확충…권역책임의료기관 742억 원 지원

메디컬월드뉴스 2026-03-05 07:36: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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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가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17개 권역책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환자·중증질환 치료시설 확충 및 장비 도입 비용으로 총 742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중환자실·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 등 필수 인프라 집중 확충

올해 지원은 중증·고난도 치료에 필수적인 시설 확충에 중점을 뒀다. 

부산대학병원, 강원대학병원, 전북대학병원 등 다수의 권역책임의료기관에 중증환자가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중환자실을 확충한다.

경북대학병원과 제주대학병원은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을 새로 갖추고, 충북대학병원은 소아응급의료센터와 소아중환자실을 확충한다. 

이를 통해 산모·신생아·어린이가 수도권으로 이송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로봇수술·하이브리드 수술시스템 도입…고난도 수술 정밀도 제고

전남대학병원에는 로봇수술기가 지원되며, 충남대학병원에는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확인하면서 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혼합형(하이브리드) 수술시스템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지역 거점병원에서도 서울 대형병원 수준의 고난도 수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수도권 최초 양성자치료기 도입

이번 지원에서 특히 주목받는 사업은 칠곡경북대학병원에 대한 양성자 치료장비 도입 지원이다. 

양성자치료는 기존 X선 기반 방사선치료와 달리 양성자 입자를 이용해 암세포를 정밀하게 파괴하는 첨단 방사선 치료기술로, 부작용 감소와 치료 효과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양성자치료기는 수도권에만 설치되어 있어, 비수도권 암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서울로 이동해야 하는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가져왔다.

◆총 사업비 2,030억 원

이번 지원사업의 총 사업비는 2,030억 원으로, 국비 812억 원에 지방비 812억 원, 의료기관 자부담 406억 원이 매칭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중 올해 지원 확정분은 742억 원이다.

기관별 편성단가는 ▲서울(서울대병원) 65억~110억 원 ▲지역 15개 기관 105억~150억 원 ▲세종(세종충남대병원) 30억~75억 원으로 구분된다. 

지원금은 수술·치료 역량 강화(802억 5,000만 원), 중환자 진료 선진화(867억 5,000만 원), 사업계획 평가에 따른 차등단가(360억 원) 등 세 항목으로 배분되며, 기관당 차등단가는 최대 45억 원이다.

지원 대상 17개 권역책임의료기관은 다음과 같다.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가천대길병원, ▲전남대병원, ▲울산대병원, ▲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강원대병원, ▲단국대병원, ▲충북대병원, ▲전북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제주대병원 등이다. 


◆행정절차 간소화·2차 공모로 신속 추진

보건복지부는 이번 지원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해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거나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오는 3월부터는 2차 공모를 통해 기관별 편성예산을 아직 채우지 못한 시·도를 중심으로 사업계획서를 접수·평가 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지원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지역에서도 중증·고난도 치료가 완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거주 지역에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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