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서민우가 3일 마치다 젤비아와 ACLE 16강 1차전 홈경기 도중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서민우가 지난해 7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 E-1 챔피언십 2차전을 뛰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서민우가 지난해 7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E-1 챔피언십 1차전을 뛰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서민우는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11월 A매치에도 소집된 그는 가나전에서 교체 출전해 한국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민우는 아직 축구국가대표팀의 레귤러 자원은 아니다. 늦은 나이에 태극마크를 처음 달아 A매치 4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관찰 대상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홍 감독은 3일 강원과 마치다 젤비아(일본)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이 열린 춘천송암스포츠타운을 찾아 서민우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의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클럽) 등이 잇따라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상황에서 홍 감독은 서민우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16일 발표될 3월 A매치 명단에도 서민우가 포함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서민우는 홍 감독 앞에서 준수한 경기를 펼쳤다. 마치다전서 후반 36분 교체돼 벤치로 돌아갈 때까지 상대의 패스를 번번이 차단하며 무실점에 기여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홍 감독님이 관전하셨다는 건 경기가 끝난 뒤에야 알게 됐다. 오늘 경기가 (감독님께) 어필이 잘 되었길 바란다”며 대표팀 발탁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서민우는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한다. 이를 위해 언제나 경기를 마친 뒤 곧장 자신의 플레이를 복기한다. 서민우는 “경기를 뛰는 도중에는 잘 모르지만 돌이켜보면 실수가 많이 보인다. 경기 후 돌아가는 버스에서 항상 내 플레이를 다시 돌아본다. 경기 직후에 복기해야 더 정확하게 분석이 된다”고 말했다.
정경호 강원 감독의 지도와 응원은 서민우를 더 뛰게 하는 원동력이다. 서민우는 “감독님이 ‘강원에서도 월드컵 대표 선수가 나왔으면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그럴수록 내 플레이를 더 돌아보게 되고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게 된다. 겸손한 자세로 눈앞의 경기들에 집중하며 발전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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