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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76억 2000만달러로 전월 말(4259억 1000만달러)보다 17억 2000만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2~5월에는 410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나, 이후 6개월 연속 증가해 지난 11월에는 3년 3개월 만에 43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는 감소로 전환되며 4300억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2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지만, 규모는 여전히 4300억달러를 밑돌고 있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시장안정화 조치와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외평채 발행 대금 유입과 운용수익이 이를 상쇄하며 전체 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다.
2월 중에는 원·달러 환율이 한 풀 꺾인 것도 외환보유액 반등에 영향을 줬다. 2월 내내 1400원 중반대를 오가던 환율은 하순 들어 1419원까지 크게 하락했다.
다만 2월 중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XY)는 2월 한 달간 1.6% 상승했다. 달러 강세로 인해 유로화는 달러 대비 1.4% 절하됐고, 파운드화는 2.4% 하락했다. 엔화도 1.9%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호주달러화는 0.7% 절상됐다.
외환보유액 중 가장 비중이 큰 유가증권은 3799억 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4억 4000만달러 늘어 전체의 88.9%를 차지했다. 예치금은 224억 9000만달러로 8억 3000만달러 감소했다. 특별인출권(SDR)은 157억 7000만달러로 1억 1000만달러 줄었고,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46억 1000만달러로 2억 2000만달러 증가했다. 금 보유액은 47억 9000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한편 1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0위로 한 단계 떨어졌다. 1위는 중국(3조 3991억달러), 2위는 일본(1조 3948억달러), 3위는 스위스(1조 1095억달러)다. 9위는 홍콩(4356억달러)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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